하이힐로 고생한 발, 매일 15분 마사지해 본 후기
요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X손예진 두 배우의 케미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하다는 분 많으시죠..
드라마 속에서 외근을 자주 다니는 '윤진아' 역의 손예진 씨가 높은 굽의 구두를 운동화로 갈아 신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도 출근할 때마다 높은 구두를 포기할 수 없어서
매일 제 발을 혹사시키고 있어서인지 유독 이 장면이 공감됩니다.
발가락들이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던 찰나
마사지숍에서 받는 것 같은 생생한 자극의 풋케어가 집에서도 가능하다기에,
제가 직접 써봤습니다.
(체험을 위한 제품은 제조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3단계 강도와 4가지 모드의 프로그램이 선택 가능한 제품입니다.
첫째 날, 시험삼아 해봤습니다.
전원을 켜면 기본 프로그램으로 제일 약한 강도의 마사지가 15분간 시작되는데요.
온열 기능이 자동으로 켜져서, 혈액순환에도 도움될 것 같습니다.
TV나 책을 볼 때, 잠들기 전 매일 15분씩 써보기로 했습니다.
둘째 날부터 지압 강도를 높여봤습니다.
내 발의 '휴식시간' 5일 째.
발바닥이 유난히 땡기던 5일차. 오늘은 롤링기능(P3)으로 체험해봤습니다.
발바닥 근육이 팽팽한 느낌이었는데, 발바닥 집중적으로 롤링하는 기능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네요.
특정 부위에 집중하고 싶은 분은 프로그램 버튼으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꽤나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매일 뾰족한 구두 앞코에 숨죽이고 눌려있던 발가락들을 공기압기능이 펴주듯이 주무르는 기능이었는데요.
(글로 설명할 길을 못찾고 있어 답답합니다...)
이 기능 정말 추천합니다....
발볼이 있는 편인 사이즈 245mm 에디터는 중간 강도(L2)가 가장 시원하고 개운했습니다.
가장 센 강도(L3)는 저희 남편도 오래 버티진 못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틈틈이 마사지에 빠져들고 있는 남편도 중간 강도(L2)를 추천합니다.
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되면서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 되기 마련인데요.
지압 구에 쉽게 탈착가능한 커버가 있습니다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여러사람이 쓰실 것이라면 크린백같은 일회용 비닐봉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쓰실거라면 이 방법 추천합니다. (단 환경을 위해 한번쓴 건 본인이 재활용하는 팁!^^)
7일째, 마사지중독증세...
피곤한 날은 마사지 세기를 낮춰도 발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발이 가벼워지고, 개운한 느낌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생각을 비우거나 앉아서 책이나 TV를 볼 때, 발마사지기는 두 발에 가득 찬 피로를 걷어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수족냉증을 앓았던 에디터의 발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feat. 온열 기능!)
지난 7일간 푹 잠에 들 수 있었던 것도 아마 발 마사지기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이힐을 신은 날에는 꼭! 자기 전에 구석구석 꾹꾹 지압하고 나니 한결 가벼워지고 통증이 적아졌습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예전에 저녁마다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버지 부은 발 주물러드린 생각이 나면서 ..
'여보 부모님댁에 발마사지기 한대 놔드려야겠어요.')
에디터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