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리얼은?

맛도 모양도 다양한 시리얼. 우유만 부으면 되니 바쁜 아침에 후다닥 먹고 나가기 좋잖아요.  

에디터의 허리 사이즈가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시리얼을 끼니 사이 간식으로 먹기도 했죠....

시리얼의 효시인 '콘 플레이크(Corn Flake)'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요양원에서 일하던 켈로그 형제. 어느 날 말라서 못 쓰게 된 밀 반죽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조각조각 구워서 먹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하죠. 

출처: 위키피디아
(1910년의 콘플레이크 광고)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시리얼이 처음 등장한 미국에선 요즘 어떤 시리얼 제품이 인기를 끌까요-? 


미국 식음료 매체 푸드앤와인(Food & Wine)이 구글 키워드 검색량을 기준 삼아 인기 시리얼을 추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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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_오레오 오즈(Oreo O’s)

출처: 위키피디아

반지 모양의 검은색 과자. 이름 그대로 '오레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시리얼입니다. 우유와 어우러진 달콤함이 아주 일품이죠. 


애리조나, 알래스카, 플로리다, 하와이,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네바다, 뉴저지 등 미국 14개 주의 소비자들이 오레오 오즈를 유난히 선호했습니다. 구글에서 '오레오 오즈'를 검색한 빈도수가 가장 많았죠. 

오레오 오즈에는 '한국 특산품'이란 별칭도 붙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중에서 한국에서만 생산이 이뤄졌기 때문이죠. 미국에선 지난 2007년 이후 생산이 중단되며, 마트에서 사라진 상태였고요.


('한국 특산품'이 된 오레오 오즈의 사연이 궁금하면 Click)

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 특산품....)
어쨌든 지금은 미국에서도 오레오 오즈가 생산되지만, 한국 제품과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국산 오레오 오즈 시리얼엔 하얀 마시멜로가 박혀있지만 미국산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

2위_라이프 시리얼(Life Cereal)

출처: 퀘이커 홈페이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많은 시리얼은 '라이프 시리얼'입니다. 한국엔 출시되지 않았으니 좀 생소하네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워싱턴 DC, 캔자스,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오리건, 유타 워싱턴주의 사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했습니다. 

시리얼 모양은 다소 평범한 편이이에요. 

오리지널은 귀리가루, 옥수수가루 등으로 고소하고 담백하게 만든 것이고요 시나몬/바닐라/펌킨스파이시 등 향미를 추가한 제품도 있습니다.

3위_트릭스(Trix)



출처: Amazon.com

버지니아, 델라웨어, 조지아, 켄터키,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위스콘신주의 소비자들은 트릭스를 가장 많이 검색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과, 6가지 과일향을 입힌 이 시리얼은 단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과다한 색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비판도 만만치 않게 받는 시리얼이죠.

어떤 시리얼을 드시고 싶으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