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최고치 경신...테슬라 주가는 8.8%↓
[앵커]
이번 주 급등락을 거듭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소매물가와 달리 도매물가 상승률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상승 랠리를 이끈 것으로 보이는데 테슬라 주가는 급락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워싱턴에서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웃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 전보다 0.97% 상승했고 S&P 500 지수도 0.61% 올라 사상 처음으로 5,800포인트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33% 상승한 만8342.94에 장을 마쳤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2%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던 미 증시는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망치에 못 미치면서 힘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 멀버리 /잭스 투자매니지먼트 매니저]
오늘 아침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연준에서 아직 금리를 두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테슬라는 하루 전 일론 머스크가 직접 선보인 자율주행 무인 택시 '로보'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면서 테슬라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6천958억 달러로 67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로보택시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는 10.83%나 급등했고 '리프트'도 9.59%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금융기업 JP모건체이스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4.4% 올랐고 웰스파고도 5.6% 올랐습니다.
역시 이번 주 급등락을 거듭했던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5달러 56센트, 브렌트유는 1배럴에 79달러 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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