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구제역 혐의 전면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은 기각

송재원 jwon@mbc.co.kr 2024. 10.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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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이준희 씨 측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수원지법은 이 씨와 유튜버 '주작감별사' 전국진 씨, 유튜버 '카라큘라' 이세욱 씨, 유튜버 '크로커다일' 최일환 씨, 최 모 변호사 등 5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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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이준희 씨 측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수원지법은 이 씨와 유튜버 '주작감별사' 전국진 씨, 유튜버 '카라큘라' 이세욱 씨, 유튜버 '크로커다일' 최일환 씨, 최 모 변호사 등 5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사건이 국민참여재판 대상 사건이 아니고, 공범 관계 일부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아 통상 절차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희 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는 물론 소속사 측에 협박성 발언이나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어 "피해자의 사생활 유출은 성명불상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 자료를 유출해 피해자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전달하면서 논란이 됐다"며 "소속사 측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뒤늦게 왜곡해 고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모 변호사의 변호인은 "구제역과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유튜버 '주작감별사' 전국진 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 이세욱 씨 변호인은 "재판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이준희 씨와 전 씨는 지난 2023년 2월 유튜버 쯔양에게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고,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천5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세욱 씨와 최 씨는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쯔양과 전 남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765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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