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자동차가 아니라 작품” 3억4천만 마이바흐 SL 680 한국상륙

'럭셔리의 정점' 한국 상륙… 마이바흐 SL 680·브랜드센터 서울 전격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 7월, 서울 압구정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대형 이벤트를 열었다.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과 함께,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럭셔리 오픈카 ‘마이바흐 SL 68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차량 출시를 넘어, 마이바흐가 지향하는 최고급 브랜드 경험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 출처: 벤츠 코리아 )

한국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 이유 있는 선택

서울 압구정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독립형 전시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브랜드센터를 통해 한국을 마이바흐의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실제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2004년 마이바흐가 한국에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마이바흐를 선택했다”며, “이번 센터는 한국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에 대한 헌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마티아스 가이젠 역시 “한국은 단순한 주요 시장이 아니라 현대적 럭셔리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진화시키는 나라”라며 이번 개관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 출처: 벤츠 코리아 )

브랜드센터 서울, 최고급 ‘고객 경험’ 설계

이 전용 전시장은 총 5개 층, 2795㎡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한 쇼룸을 넘어 마이바흐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1층은 차량 전시와 라운지, 2층은 전용 인도 공간, 3층은 프라이빗 상담 공간과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로 꾸며졌다. 지하에는 정비를 위한 5개 워크베이를 갖춘 전용 서비스 센터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 공간은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가 고객 한 명을 전담하는 ‘1:1 프리미엄 응대’가 핵심이다.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이 전시장 설립을 위해 약 470억 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50억 원의 운영 예산도 별도로 배정한 상태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럭셔리 오픈카의 정수, 마이바흐 SL 680 국내 데뷔

브랜드센터 개관과 함께 공개된 ‘마이바흐 SL 680’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라인업 중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모델로, 브랜드의 스포티한 면모를 극대화한 새로운 플래그십이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내, 장인의 손길이 깃든 디자인 디테일은 물론, 주행 성능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사양을 갖췄다.

이 차량은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MCT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00Nm을 발휘하며,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접지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리어 액슬 스티어링),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유압식 롤 바 보정 시스템 등은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에서도 민첩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한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수작업으로 완성된 예술적 디테일

SL 680은 ‘모노그램 시리즈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로 구성된 특별한 디자인 에디션으로도 제공된다. 이 중 ‘가넷 레드 메탈릭’과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의 투톤 조합은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외장은 수직 그릴과 크롬 장식이 조화를 이루며, 보닛에는 마이바흐의 시그니처 삼각별과 크롬 핀 라인이 적용되어 있다. 전면부는 로즈 골드 마감의 헤드라이트, 수평 공기흡입구를 통해 넓은 차폭을 강조하고 있으며, 후면부는 LED 테일램프와 테일파이프 트림, 전용 디퓨저 디자인이 포함된 마이바흐 특유의 리어 에이프런으로 고급감을 완성한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내부는 크리스탈 화이트 컬러의 나파 가죽으로 구성돼 통풍 성능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며, 꽃 모양 패턴이 적용된 시트 디자인, 실버 크롬 마감의 시트 등받이, 전면 대시보드의 섬세한 장식 등에서 장인정신이 묻어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마이바흐 패턴 보닛은 혁신적인 ‘픽셀페인트’ 도장 기술로 제작되며, 일부는 수작업으로 진행될 만큼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이 기술은 진델핑겐 공장에서 처음 시도된 지속 가능한 도장 공법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가격 및 한정판 시리즈

국내에서 선보인 마이바흐 SL 680의 판매 가격은 3억4260만 원이며, 이날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시작됐다. 브랜드센터 개관을 기념해 단 12대만 한정 생산된 ‘실버 라이닝 에디션’도 함께 소개되었는데, 이는 S-클래스 10대, GLS 및 EQS SUV 각 1대씩 구성되어 있으며 브랜드센터 전용 상품으로 판매된다. 블랙 펄 외장에 은빛 핀 스트라이프, 최고급 우드 트림, 쇼퍼 패키지 등 항공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사양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 한 공간에서 만나다

브랜드센터 2층에서는 벤츠 본사가 소장 중인 1930년대 클래식카 ‘마이바흐 제플린’을 특별 전시 중이다. 제플린 비행선의 엔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차량은 마이바흐의 기원을 상징하며, 브랜드의 유산과 기술적 진보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상징 공간”이라며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이 이 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마이바흐 SL 680 (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

이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개관과 SL 680 공개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럭셔리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예술과 기술의 총체’로서, 마이바흐가 추구하는 최상위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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