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평소 무심코 벗겨내는 땅콩 껍질에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비밀이 담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5년 5월, 한 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은 땅콩 껍질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 A1'이라는 천연 화합물이 세포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껍질째 먹는 것이 핵심
땅콩 껍질 속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과거에도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그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효모 모델을 통해 자가 복제 주기를 연장할 수 있음을 밝혔고, 포유류 세포 실험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즉, 땅콩 껍질이 세포 활력과 재생 능력을 높이면서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를 막는 세포 청소부

노화는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며 일어난다. 활성산소가 세포에 축적돼 기능이 떨어지고, 손상된 세포들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 염증을 일으키면서 전체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
이때 프로안토시아니딘 A1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세포 자가포식을 촉진함으로써, 마치 몸속 청소처럼 세포를 다시 건강하게 만든다.
신호 전달 경로 억제와 자연적인 자가포식 유도는 체내 환경 균형에도 도움을 줘,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기대와 한계 사이
지금 당장 땅콩 껍질을 챙겨 먹어야 할까? 연구팀은 여기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땅콩 껍질에는 탄닌 등의 성분도 있어 과도한 섭취 시 위장 장애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땅콩 껍질에 대한 성분 분석과 적절한 섭취량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생활 속 항노화 접근법

다행히도 땅콩 껍질 연구와 같은 과학적 발견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프로안토시아니딘 A1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성분들은 최근 다양한 항노화 보충제에 활용되어 왔다.
이들 제품은 세포 에너지 강화, DNA 복구 촉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들지 않고 나이 드는 법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 아래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