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女실장 "내 남친 대단, 지금 1등"…이선균과 친분 과시

배우 이선균(48)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가 이선균과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선균과 A씨의 불륜설을 파헤쳤다.
A씨는 평소 주변에 이선균과 친분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한다. 방송에서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A씨는 '너네 오빠가 그렇게 대단하냐'는 지인의 말에 "XX 대단하다. 지금 1등"이라고 답했다.
지인이 "진짜? 넌 남자친구가 있는데 왜 그렇게 사냐. 그렇게 좋은 남자친구가 있으면 더 조심히 살아야지"라고 하자, A씨는 "유부남이니까"라고 말했다.
다만 A씨와 같은 업소 동료였다는 B씨는 이선균과 A씨 관계에 대해 "말에 따르면 둘이 엄청 친해 보이긴 했다"면서도 "이선균은 그냥 손님이었다. A씨는 일하는 마담이다. 그렇기에 이 둘은 마담과 손님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을 취재한 일요시사 오혁진 기자도 "그 사건에 연루된 최측근 말을 종합해보면 불륜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단지 이선균과 접촉을 몇 번 한 사이 같다. 그리고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어 A씨에게 협박당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김성민 기자는 A씨가 이선균뿐만 아니라 다른 지인에게도 마약을 권유하고 다녔다며 "키맨은 A씨다. A씨가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입수했지만, 그 외에 다른 여종업원들한테도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A씨와 이선균이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됐다. A씨는 지난 9월 14일 이선균에게 '익명의 해커가 자신의 스마트워치를 해킹해 협박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해커가 우리의 대화를 엿들었고, 이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 3억5000만원을 요구했다며 "해커의 말을 무시하지 말자. 돈만 주면 다신 협박하지 않는다고 한다. 날 믿고 달라. 정리하겠다"고 종용했다.
이에 이선균은 "알써.(알았다) 이따가 연락 줄게"라며 지인을 통해 3억5000만원을 전달한 뒤 A씨 연락처를 차단했다. 이후 A씨는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취를 감췄다.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지인 명의의 오피스텔에서 머물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를 숨겨준 지인은 남성으로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피의자였다.
한편 이선균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다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형사입건됐다. 다만 그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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