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전날부터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여행.

특히 해외여행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여행 내내 불편함을 느끼면서 구경하는 것도 먹는것도
모두다 즐겁지 않을 텐데요.

특히 평소에는 변비에 잘 안 걸리다가 여행을 가면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1. 스트레스 덜 받기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방식과 식이 요인은 다양합니다. 여행과 같은 환경 변화도 그중 한 요인이죠.

변비는 심리적 원인이 큰 증상입니다. 편안하지 않은 집 밖에선 '볼 일'을 못 본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특히 여행이나 군입대 등 환경이 바뀌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요.

따라서 여행시에는 매일매일 '볼일'을 봐야한다는 강박감을 버리는 것이 이로인한 스트레스를 받는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또한 '환경이 바뀌어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최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벗어나도록 해보세요.

2. 기내식은 패스하거나 소량만

비행기 안에서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여기에 움직임없이 장시간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소화가 잘 안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기내식은 소량만 먹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빵이나 짠 음식을 최대한 줄이고, 승무원에게 물을 요청해서 우리몸이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생강차

생강차는 소화기 질환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죠. 소화를 도와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여행전 짐을 꾸릴때 생강차 티백을 준비해보세요. 소화가 잘 안되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따뜻한 물 한잔을 요청한 후 생강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4. 아침 먹기

배변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아침식사 후가 화장실에 가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죠.

하지만 아침식사를 거르면 배변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배변이 가능한 최소량(?)을 만들기 위해 여행 중에도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챙겨드세요.

5. 고기보다 과일이나 샐러드

여행중에는 고기를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됩니다. 특히 해외여행에서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스테이크나 햄버거 등을 며칠 동안 먹게 되면 변의 양이 적어지고,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행중 맛있는 음식을 놓치는 것이 안타깝지만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기는 섭취량을 줄이고, 대신 과일이나 샐러드를 많이 드세요.

6. 요거트

유산균이 많이 들어간 요거트도 챙겨 먹으면 좋은 식품입니다. 유산균이 장 운동을 촉진하고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은 이미 여러 있습니다.

7. 사과 식초

여행중 음료대신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과식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하나인 펙틴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펙틴은 장내에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통해 변비에 도움을 줍니다.

8. 감이나 덜익은 바나나는 피한다

여행중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 중에서 피해야 할 것은 감, 그리고 '덜 익은' 바나나입니다. 바로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 때문인데요. 탄닌은 수분 흡수력이 강해 대변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을 딱딱하게 하므로 변비에 좋지 않습니다.

9. 커피와 초콜릿도 자제

여행중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때에는 커피도 빠질 수 없죠. 하지만 커피나 초콜릿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장의 탈수를 일으켜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10. 생수병 가지고 다니기

가장 좋은 것은 물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변비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죠. 여행중 생수병을 가지고 다시면서 수시로 마시면 변비 예방이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