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유저 잡힐까?" 철권7, 이용 규약 위반 유저에 대한 페널티 발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BNEK)는 1월 30일 BNEK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철권7 이용 규약 위반 유저에 대한 조치'에 대해 공지했습니다.
해당 공지는 철권7 PS4판, 스팀판, Xbox One판에서 온라인 서비스 이용 규약을 위반한 행위가 확인된 유저에 대해 우선 경고 메시지 표시, 이후 위반 행위 반복 발생 시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정지 조치를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 규약을 위반한 유저에 대한 조치는 준비가 되는대로 순차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철권7 온라인 서비스 이용 규약'에 대해 BNEK에 확인해본 결과, 콘솔판 철권 7을 최초로실행할 때, 혹은 스팀 철권 7 상점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TEKKEN 7 서비스 이용약관과 소프트웨어 사용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의 '6.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그 제한', 그리고 '7. 게임 이용' 항목을 참고하면, 그동안 철권7의 온라인 플레이에서 문제시됐던 핵이나 매크로처럼 게임을 임의로 수정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팀판에서 간혹 활용되던 각종 모드 역시 그 대상이 될 수 있겠네요.
다만, BNEK에 문의해본 바로는 어떤 유저들이 제재 대상이 될지는 추후 시행 시점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지에 대해 "지금이라도 막는다니 다행이다." 같은 의견을 남기는 유저도 있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이제서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권7은 2017년 6월 1일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핵, 매크로, 세이브/로드 등 게임 내 비정상 행위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하지만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별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철권 프로게이머나 유명 철권 플레이어들이 방송을 통해 핵 유저들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그래서 이번 공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철권7, 모쪼록 빠른 조치를 통해 깨끗한 대전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