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효과 가장 강력한 커피는?
조회수 2017. 11. 21.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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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vs 과테말라 vs 에티오피아 vs 케냐 vs 콜롬비아
출처: 구글 이미지
- 과테말라 안티구아
출처: 123rf
출처: 리얼푸드
고종황제는 하루에 커피를 기본 서너잔씩 마셨을 정도로 커피 마니아였다고 하죠. 당시 한국인들에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신문물'이던 커피는 2017년 현재 한국인들의 삶이 깊숙하게 자리잡았죠.
(영화 '가비'의 한 장면)
이제는 커피의 종류, 커피 전문점이 너무너무 많아져서 '어디서 뭘 마실지'가 고민인 지경이 됐어요.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 원산지를 따지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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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 원산지에 관해서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영남대학교 윤경영 교수팀(식품영양학과)이 산지가 다른 커피 5종의 특성과 항산화력 등을 분석한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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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살펴본 5가지 커피는 이렇습니다.
- 과테말라 안티구아
- 에티오피아 모카예가체프
- 인도네시아 토라자
- 케냐 아라비카
- 콜롬비아 수프리모

조사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1.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커피는?
(인도네시아 토라자 커피)
인도네시아 토라자 커피 추출액에 가장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었습니다. 100㎖당 카페인 132㎎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에서 나는 이 커피는, 그윽한 향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품종이죠.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산 커피 추출액의 카페인 함량은(100㎖당) 124, 124, 122㎎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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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가지 품종 가운데 카페인이 가장 적은 커피는 과테말라산 안티구아 커피(100㎖당 74㎎)였습니다.
2. 항암/항산화 효과가 제일 높은 건?
커피의 항암/항산화 기능은 '클로로젠산' 함량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 클로로젠산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동시에 혈당을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인도네시아 토라자 커피는 100㎖당 클로로젠산 2830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어서 항산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케냐 아라비카 품종(100㎖당 클로로젠산 27680㎍)은 뒤를 이었고요.
(탐스럽게 열린 케냐 커피열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렇게 기술합니다.
“인도네시아산, 케냐산 커피의 카페인, 클로로젠산 함량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다른 품종의 커피에 비해 항산화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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