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후, 감독 선임 절차 공정해졌다" 추궁에...정몽규 회장,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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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이 국정감사 이후, 공정해진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이전 과정은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 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정몽규 회장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 했고,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는 항상 문제가 있고 반대 의견이 있었다. 항상 많은 논란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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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정몽규 회장이 국정감사 이후, 공정해진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이전 과정은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 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24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과 4연임 논란 등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감사가 진행된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2일 진행된 문체위 국정감사엔 자리하지 않았다. 그는 국회로부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U-17 여자 월드컵 참석 방문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김재원 의원은 "핫한 한강 작가 옆에서는 서서 사진 찍고 싶고, 국민들 앞에서 답변하는 국정감사는 어떻게든 피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선 모습을 드러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신상우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교하는 표를 근거로 정몽규 회장에게 질의를 했다. 민형배 의원은 "홍명보 감독 때는 위원이 5명으로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는 위원장도 참석하고 위원 7명으로 정족수가 충족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몽규 회장은 "두 번째 후보 면접 과정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 이후에 사실상 추천이 끝났고 이임생 이사가 계약을 위한 절차를 했다. 마지막 주관적 평가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했었다고 생각이 됐다"라고 답했다.
민형배 의원은 감사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 때는 주관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했다. 서류 제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여쭤보고자 하는 건 현안 질의하고 국정 감사를 하고 나니까 감독 선임의 공정성이 회복이 됐다. 그 전에는 그게 안됐나"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 했고,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는 항상 문제가 있고 반대 의견이 있었다. 항상 많은 논란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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