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재판' 이준석 법원 출석..국민의힘 윤리위 개최

구하림 2022. 9. 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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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재판이 열리면서 국민의힘은 또 한 번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장 오늘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당 안팎이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직접 나와 가처분 신청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일"이라며, 왜 아직도 정치 파동을 이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사실 지난 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정치 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내용 중점적으로 소명하실 것인가요?) 지난 번과 비슷할 것입니다. "

이 전 대표는 또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 될거야'라는 주술적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였다"고 비꼬았습니다.

법원이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주호영 비대위와 마찬가지로 정진석 비대위도 적법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 전 대표 측 주장인데요.

재판부는 당장 오늘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 같고, 조만간 최종 판결을 내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에는 국민의힘 윤리위 회의가 열립니다.

수해 현장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김성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예정돼있는데요.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가 이뤄질지 관심사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도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찍고 '기본사회'를 강조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는 기본사회를 만들자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했습니다.

또 현행 5년 단임제가 아닌 4년 중임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특위를 제안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합니다.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어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국정 연속성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이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 발언에 반발해 연설 도중 소리를 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외교 참사 규정은 잘못됐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제출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해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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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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