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형형색색의 수국이 피어나는 이 시기, 어디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까?
전라남도 보성의 윤제림은 대답 대신 풍경으로 감동을 전합니다.
4만 송이 이상의 수국이 울창한 숲 속을 수놓는 이곳은, 단순한 꽃길이 아니라 숲과 정원의 경계를 허문 감성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계절, 눈과 마음 모두를 적시는 윤제림의 매력을 지금 만나보세요.
윤제림 수국길의 몽환적인 풍경

윤제림은 전남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자락에 자리한 사유림으로, 매년 6월이 되면 숲길 전체가 수국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빛, 보랏빛, 분홍빛 수국이 구간별로 배치되어 있어 산책을 할수록 색이 바뀌는 ‘컬러풀한 여정’이 펼쳐지죠.
수천 송이 수국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정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곳곳에 마련된 자연 속 포토존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이 바로 윤제림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입니다.
정원이 아닌 숲에서 피어난 수국

많은 수국 명소들이 인공 정원 형태로 조성된 반면, 윤제림은 그 자체가 하나의 울창한 숲입니다.
편백나무와 해송 6만 그루가 조성된 이곳은 1960년대부터 한 가문이 대를 이어 가꿔온 사유림으로, 자연의 깊이와 정성이 깃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수국의 화려함 속에서도 숲은 고요하고 단단한 분위기를 지켜주며, 나무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기와 그늘진 숲길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몸과 마음이 모두 쉬어가는 ‘회복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꽃을 보며 감탄하고, 나무 아래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꽃길로 이어지는 산책은 단순한 여행을 감성 있는 힐링의 순간으로 바꿔줍니다.

윤제림은 단순히 수국이 예쁜 명소를 넘어,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만들어낸 ‘살아 있는 정원’입니다.
이 숲은 1964년 고 윤제 정상환 선생이 직접 조성한 이후, 현재는 그의 아들 정은조 대표가 대를 이어 가꿔오고 있습니다.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 가문이 정성으로 돌본 숲은 어느 인공 정원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이와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리된 자연이 아닌, 누군가의 철학과 애정이 스며든 숲이기에 윤제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공간입니다.
꽃은 계절마다 피고 지지만, 그 속에 깃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는 윤제림만의 특별한 매력이 되어 방문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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