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갈등 사태→ C1은 '불꽃야구'로 명칭 변경...방영 향방 어떻게 되나?

권수연 기자 2025. 4. 1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TBC '최강야구'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달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JTBC는 "이에 C1에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2월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시원 PD

(MHN 권수연 기자) JTBC '최강야구'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첨예한 대립 가운데 최근 새로운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이름을 '불꽃야구'로 바꾼 스튜디오 C1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C1측은 프로그램명을 '불꽃야구'로, 팀 이름을 '불꽃 파이터즈'로 정한 후 14~15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북고 야구부와 첫 경기를 실시했다. 현재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이 거의 대부분 C1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에 JTBC 측은 지난 14일 입장을 내고 "'최강야구'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촬영, 제작을 강행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인만큼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만일 강행이 이어진다면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달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JTBC는 "이에 C1에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2월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시원 PD

이에 장시원 PD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장 PD는 "이는 사실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장시원 PD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라며 제작비 과다 청구에 대한 주장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JTBC는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방송하며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고,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JTBC 측이 지난 달 스튜디오 C1의 편집실에 들어가 서버를 차단하고 편집실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JTBC측은 "장비들은 모두 JTBC가 임대한 시설과 장비이기에 C1측에 편집실 퇴거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장시원 PD SNS, JTBC '최강야구, MHN D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