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서 부패".. 이상기후에 감귤 '유라조생'도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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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극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이상기후에 부패한 유라조생이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극조생 감귤 유통 과정 중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 닷새에 걸쳐 썩은 유라조생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오늘(25일) 농협 등 유관기관과 극조생 감귤 품질 관리와 관련한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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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극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이상기후에 부패한 유라조생이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극조생 감귤 유통 과정 중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 닷새에 걸쳐 썩은 유라조생이 발견됐습니다.
감귤 선별 과정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유통 과정에서 부패가 진행된 것 보인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입니다.
부패과가 발생한 이유는 최근 이어진 무더운 날씨와 잦은 비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극조생 감귤은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데, 이달 중순까지 계속된 무더위와 오락가락한 비 날씨가 치명적으로 작용한 겁니다.
실제 지난 18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31도를 넘어서며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오늘(25일) 농협 등 유관기관과 극조생 감귤 품질 관리와 관련한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패과가 발생하면 감귤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만큼 품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극조생 감귤의 상품 당도 기준은 8브릭스에서 8.5브릭스 이상으로 27년 만에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극조생 감귤 일남1호(평균 8브릭스)보다 당도가 더 높은 유라조생(평균 10~12브릭스)을 선호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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