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번복하고 남았지만 끝내 은퇴 선언...“통증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수스 나바스가 은퇴를 시사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나바스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선수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바스.
세비야 구단은 지난 5월 "구단의 '레전드' 나바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난다. 그는 세비야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종관]
헤수스 나바스가 은퇴를 시사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나바스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1985년생, 스페인 국적의 ‘멀티 플레이어’ 나바스는 명실상부 세비야의 ‘레전드’다. 세비야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3년, 1군 무대로 콜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10년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세비야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을 끝으로 세비야와의 오랜 동행을 끝냈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 당시 맨시티는 셰이크 빈 만수르 구단주 체제에서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나바스 역시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맨시티에서의 최종 기록은 183경기 8골 35도움. 약 4년간의 잉글랜드 생활을 마친 나바스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세비야로 복귀했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나바스. 서른 줄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그의 활약과 함께 세비야는 UEL 우승 2회를 추가했고 2022-23시즌엔 UEL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또한 올 시즌 역시 35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선수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바스. 시즌 2023-24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었다. 세비야 구단은 지난 5월 “구단의 ‘레전드’ 나바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난다. 그는 세비야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세비야와의 단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 세비야 구단은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회장과 나바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구단 유스 출신인 그는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평생 구단을 위해 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낭만과 함께 ‘친정팀’에 잔류하게 된 그. 올 시즌 안으로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나바스는 “통증을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12월까지 버틸 수 있으면 좋겠으나 경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통증들을 느껴왔고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2~3일간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이미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