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자사의 인기 콤팩트 SUV 모델인 CR-V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통해 토요타 RAV4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공개된 가상 모델 디자인이 실제 차량에 반영될 경우, 콤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혼다는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판매 호조, 그리고 2025년형 시빅 하이브리드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도해 온 토요타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토요타는 최근 2026년형 RAV4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로 무장시켜 출시했다. 러기드 우드랜드, 스포티한 GR 스포츠 모델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 RAV4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응해 혼다는 2026년형 CR-V를 부분 변경하고 오프로드 지향의 트레일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 추가했다. 그러나 2022년 6세대 CR-V 출시 이후 디자인 변화가 미미했다는 점은 시장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7년형 또는 2028년형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CR-V의 파격적인 렌더링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 렌더링 모델은 현행 CR-V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디자인 언어를 담고 있다.

주요 디자인 특징으로는 길어진 보닛, 얇은 전폭 LED 스트립, 크롬 트림, 히든 LED 스팟,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한 와이드바디 펜더 플레어와 근육질 측면 프로필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는 중앙의 크롬 장식과 전폭 LED 테일램프로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높은 차체 높이와 하부의 유광 검은색 보호 패널은 견고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조하며, 좌우 듀얼 배기 파이프도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렌더링 디자인은 혼다의 일반적인 보수적 스타일링에서 벗어난 대담한 접근을 보여준다. 과연 혼다가 실제로 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할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가 주목된다.
콤팩트 SUV 시장에서 토요타 RAV4와 혼다 CR-V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다. 혼다가 현재의 보수적 디자인 기조를 유지할지, 아니면 과감한 변화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지는 향후 전략에 달려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두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및 기술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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