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결혼 사유?...첫만남·나이차 재조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후폭풍이 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결혼 및 첫만남 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첫만남 재조명
지난 2022년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 윤석열 대통령 되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었고, 윤 후보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며 그들의 첫만남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두 사람은 스님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윤대통령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첫 만남에서 김씨가 마음에 들었지만, 12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포기했다고 합니다. 또 김건희 여사가 준 명함도 일부러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게 이메일로 마음을 표현했고, 이를 알게 된 지인들이 윤 대통령과 김씨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씨가 준 명함을 버리기 전에 이메일 주소를 통째로 외웠다가 망설인 끝에 연락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김건희 결혼 날짜, 나이차 재조명 (+사진, 연도)
두 사람은 2년 교제 뒤, 2012년 3월 대검찰청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장이던 윤 대통령은 52세, 김 여사는 40세였습니다. 두 사람은 12살 나이차가 납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당시 윤 당선인과의 첫 만남을 회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며 "하지만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이 넘치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하며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듯하게 입어라' 제가 늘 전화를 잊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는 새 정부의 임기 동안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을 뜻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윤 당선인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결혼 사유?
"늘 바빠도, 내게는 언제나 다정한 사람"
김 여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늘 바빠도, 내게는 언제나 다정한 사람"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들었던 가장 감동적인 말은 '평생 집밥 해줄께'를 꼽았습니다.
김 여사는 "연애할 때, 내가 사업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던 모습을 남편이 안쓰러워했다"며 "결혼할 때 '평생 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어떤 대통령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해외에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갖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도 "나는 당선인이 국정에만 전념하도록 내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 역할은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해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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