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에 불이 나" "이런게 반전"...'토허제 해제' 울다가 웃은 이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년 만에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잠실'이다.
우성4차 인근 공인중개사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잠실 아파트 중 우리는 10억원 가량 싸다"며 "재건축 단지는 갭투자가 불가해 자기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엘리트를 팔고 살 수 있는 가격대인 곳을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풍선효과'
19일 재건축이 추진중인 주공5단지, 우성 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 등 4개 단지 공인중개사들은 일제히 "엘리트 소유주의 문의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선수촌 내 A공인중개사는 "일주일 내내, 오늘까지도 전화기에 불이 났다"며 "엘리트를 원하는 가격에 내놓고 매도가 될 것 같으니 이쪽으로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
우성 1·2·3차 인근 공인중개사는 "10년 뒤면 엘리트가 구축되고 우리가 신축이 될 테니 그때 넘어오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좀 고생하더라도 지금 가자는 판단"으로 문의가 많다고 봤다.
주공5단지 상가 내 B공인중개사는 "엘리트는 이미 호재를 만나 가격면에서 혜택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호재가 남은 재건축 단지로 문의를 주고 있다"며 "우리끼리는 이런 현상을 '토허제 해제의 풍선효과'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우성4차 인근 공인중개사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잠실 아파트 중 우리는 10억원 가량 싸다"며 "재건축 단지는 갭투자가 불가해 자기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엘리트를 팔고 살 수 있는 가격대인 곳을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5년 거주, 10년 보유, 1가구 1주택자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를 모두 갖춘 매물이 많지 않다. 한 공인중개사는 "비교적 생활권이 안정된 동네라 이주율이 낮아 상속 매물만 나온다"고 귀띔했다.
한편에서는 이번에 규제가 풀리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가까운 아시아선수촌과 우성1·2·3차 단지에서는 "아직 삽도 안 뜬 마이스 산업이 아파트에 대체 어떤 혜택을 준다고 생각하길래 규제를 안 푸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우성4차에서도 "이번엔 토허제가 풀릴까 기대가 높았다가 실망한 소유주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마다 추진 속도나 상황이 다른데 그저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고 규제를 똑같이 묶어두니 탁상행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총각파티였어"…결혼 준비 중 전 여친과 잠자리한 남편
- [초점]매출 200억 찍었지만…김수현 소속사 최대 위기
- "속옷도 없이"…클라라, 마사지 중 드러난 뒤태 '아슬아슬'
- 김혜은 "가부장적 치과의사 남편, 8차선 대로변서 무릎 꿇으라고"
- 강릉 사천면 농수로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광주 곤지암 상가건물서 하의 벗겨진 신원 미상 시신 발견
- 이영애 "70대 남편과 매일 키스…입금되면 다이어트"
- 김종인 "尹과 절연해야…한동훈만이 민주당 이길 후보"
- "드럼통 열었더니 사람 발이"…日 여성 시신 유기사건
- 이철규 국힘 의원 며느리도 대마 양성…아들은 구속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