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제라드-램파드 두고 뭐해", 투헬 선임에 찬반 양론 팽팽…월드컵-유로 우승 비관론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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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나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도 있잖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선임됐다.
투헬 말고도 여러 후보자가 충분히 정식 감독이 될 수 있었다며 "리 카슬리도 정식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나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도 잉글랜드를 위해 봉사가 가능했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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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에디 하우나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도 있잖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선임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헬 선임을 알리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첼시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한성격 하는 감독들과 숱하게 싸웠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우승컵을 잉글랜드에 안기지 못한 뒤 올해 12월까지의 계약을 내려놓고 쉬겠다고 정리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는 리 카슬리 대행 체제로 이어져 왔다.
숱한 후보군이 거론됐다. 특히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나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부임설이 급부상했다. 과르디올라가 현직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가장 오래 지휘하면서 영국 축구의 스타일과 선수들을 가장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지지받았다.
하지만, FA의 선택은 투헬이었다. 여기저기서 찬반양론이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임이 적합한가'라는 설문을 던졌고 절묘하게도 각각 50%씩 찬성과 반대가 나왔다.
다만 뒤이어 나온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월드컵이나 유로 등 권위 있는 국제 대회 우승컵을 잉글랜드에 안겨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38%만 "그렇다"였고 62%는 "아니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독일인 투헬에 대한 반감이 은근히 섞인 답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영국인이 아닌 지도자가 맡은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를 지휘한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이후 2008년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가 4년 동안 이끌었다.
영국인이 아닌 투헬의 부임은 영국인 지도자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는 영국 축구 지도자라면 누구나 노리고 원하는 꿈이다. 그렇지만, FA는 특별한 생각 없이 투헬을 선임한 것 같다"라고 성토했다.
투헬 말고도 여러 후보자가 충분히 정식 감독이 될 수 있었다며 "리 카슬리도 정식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나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도 잉글랜드를 위해 봉사가 가능했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하우는 2022-23 시즌 뉴캐슬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끄는 능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적인 사령탑 후보로도 급부상했지만, 일단 뉴캐슬에 집중하고 있다. 카슬리는 지난해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이끌고 U-21 유로 우승을 차지했고 제라드는 사우디의 알 에티파크, 램파드는 2023년 첼시에서 물러난 뒤 백수로 지내고 있다.
단순히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만 보지 않은 앨러다이스는 "프리미어리그나 FA는 영국인 감독 육성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영국인 지도자 진입이 정말 어렵다. 전 세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 감독을 하고 싶어하지만, 어쨌든 지금의 상황은 많이 실망스럽다"라며 투헬 선임에 강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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