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탄핵소추안 초안 조만간 공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10. 28.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만들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당은 이미 탄핵 집회를 개최했다. (혁신당이) 탄핵의 큰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 맞은 조 대표 간담회
“민주당과 정책적 차이점 명백
담대한 소수 여정 계속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만들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당은 이미 탄핵 집회를 개최했다. (혁신당이) 탄핵의 큰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 직후 초대 대표를 맡았다. 총선이 끝난 후 7월 혁신당 첫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 대표로 다시 선출되며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혁신당은 지난 7월 지도부 구성 후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옛말에 ‘오동나무 잎새 하나 떨어지면 온 천하에 가을이 온 줄 안다’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오동잎이 떨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혁신당이 원내정당 최초로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당 추산 3000여 명이 모인 것을 두고 ‘탄핵의 물꼬가 트였다’라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는 탄핵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그 입장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당으로서 해야 할 일, 의무는 실질적·실제적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는 것”이라며 “매주 전국을 돌며 ‘탄핵다방’을 열고, 달 단위로는 서초동에서 ‘탄핵 집회’를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지난 10·16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혁신당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입지는 그전에도 약했다. 혁신당은 현재로서는 진보당보다도 조직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내년 4월 선거와 내후년(2026년) 6월 지선에서 전국 단위 후보를 내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당의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께 덜 알려진 측면이 있지만, 혁신당과 민주당은 지분의 차이가 아닌 명백한 정책적 차이가 있다. 일부러 차별성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는 ‘담대한 소수’의 길을 갈 것이고, 다수가 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 여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자신을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했던데, 우리와는 좀 다른 것 같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당을 달리하고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의 아류’ ‘프로젝트 정당’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