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병·의원 59곳 운영에도 손가락 절단 환자 결국 전주 이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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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중 응급 진료를 위해 전남 광주에서도 당직 병·의원 수십 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즉시 대처가 어려우면서 절단 환자가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이송하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을 포함한 4곳의 광주 병원에 문의했다.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쯤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95㎞ 거리의 전북 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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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접합 당직의 다른 수술 진행…응급실 포화현상은 없어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추석 연휴 중 응급 진료를 위해 전남 광주에서도 당직 병·의원 수십 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즉시 대처가 어려우면서 절단 환자가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야 했다.
15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바람이 불어 방문이 거세게 닫히면서 오른손 검지가 끼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이송하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을 포함한 4곳의 광주 병원에 문의했다.
상황실을 통해 광주에서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정형외과나 성형외과를 수소문했으나 즉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수배되지 않았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성형외과 당직의가 있었으나 또다른 손목 손상환자 수술을 준비 중이라 추가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다른 병원들도 즉시 수술이 어렵거나 휴무였다.
결국 소방당국은 곧바로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병원을 수배했다.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쯤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95㎞ 거리의 전북 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A씨는 접합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
이날 광주에서는 당직 의료기관으로 병원급 40곳, 의원급 19곳, 약국 105곳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일부 진료과목의 경우 응급실의 당직의 상황에 따라 즉시 대처가 어려운 상황도 빚어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응급실의 포화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과목과 인근 병원은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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