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6이닝 무실점 역투' 박세웅 "대만전 부진 만회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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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에서 국제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박세웅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사실 박세웅은 앞서 0-4로 패했던 대만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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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6회까지 제 몫을 다한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1회초 선두타자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사 1, 3루 위기를 파울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넘기면서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1회초 위기를 넘긴 박세웅은 2회부터 호투를 이어갔다. 1회 다소 불안했던 제구도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타자 앞에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주무기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에 일본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6회말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고 박세웅은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이번에 4번째 성인 국가대표로 뽑힌 박세웅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유독 강했다. 7경기에 나와 1승 1패 12⅔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를 거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4-13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 구원 등판해 후속타자를 아웃시키면서 한국을 콜드게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사실 박세웅은 앞서 0-4로 패했던 대만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당시 5회 등판한 ⅔이닝 안타 1개, 사사구 2개를 주고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됐다. 그래서 일본전 선발 등판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박세웅은 일본 전 후 인터뷰에서“대만전 이후 미팅에서 ‘맏형으로서 책임지고 내려왔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면서 “저 자신에게 실망했던 부분들을 오늘 경기로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요한 상황에 계속 나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라고 뽑아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 몫을 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6이닝을 던졌지만 기회가 된다면 결승전 등에서도 공을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웅은 “고등학교 때 다음 날 바로 던진 적도 있다”며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상황에 맞게 투구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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