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GT 공개, 제로백 4.4초..가상 변속 탑재
기아는 EV9 GT를 LA 오토쇼에서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V9 GT는 대형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버전으로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501마력(hp)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4.4초만에 가속한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가상 변속 등 특화 사양을 갖췄다. 내년 국내 출시된다.
EV9 GT는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버전이다. EV9 GT에는 전륜 214마력, 후륜 362마력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총 출력 50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4초가 소요된다. EV9 GT는 전통적인 기어 변속 시스템을 연출해주는 가상 변속을 탑재했다.
가상 변속은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유사한 기능으로 패들 시프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EV9 GT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로 코너링 성능이 개선됐다. EV9 GT는 튜닝된 스티어링, 전자 제어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GT 모드가 포함된 총 5개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EV9 GT의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EV9 GT 외관에는 GT 전용 보디킷이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액티브 에어 플랩과 GT 전용 주간주행등 그래픽이 배치됐다. 21인치 휠은 285/45R 21 고성능 컨티넨탈 타이어와 조합됐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형광색으로 마감됐다.
실내에도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 곳곳에 형광색 포인트가 추가됐다. 스포츠 시트는 알칸타라 스웨이드 인서트로 장식됐으며, GT 로고가 각인됐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에는 GT 전용 그래픽이 내장됐다. EV9 GT는 최신 ADAS를 기본으로 향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옵션 추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