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마라톤, 22일 대구스타디움 개막…세계 정상급 총출동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메세렛 베레테 등 출전, 안전·한파 대책 강화

최정상의 선수들이 대구 시민과 함께 '2026대구마라톤'을 달린다.
대구시는 오는 2월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26대구마라톤'을 개최한다.
황보란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12일 동인 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구마라톤의 성공을 위해 참가선수들과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는 국제 최고 수준의 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우승 상금은 기존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했다.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 이후 구간의 고저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2개소에서 1개소로 축소했다. 또 집결지와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 대비 실내 웜업존과 대기소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전과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보온 의류 기부마라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선수 기준 대회 라벨 격상 조건도 충족했다. 남자부에서는 2025대구마라톤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연패와 2시간 4분대 기록에 도전하며, 2024년 2시간 4분 44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와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27)와 2시간 18분 32초 기록을 보유한 '데라 디다 야미'(30),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29)이 경쟁한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참전한다. 남자부에서는 2시간 17분대 기록을 보유한 '전수환'(27)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우승을 차지한 '최정윤'(33) 선수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황보란 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대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구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자 모든 지혜를 모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