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소형 SUV 쥬크 부분변경 공개..디스플레이 커지고 옐로 컬러 부활
닛산자동차가 소형 SUV 쥬크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쥬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새로운 휠과 컬러를 도입히며 새롭게 단장했다.
닛산은 2010년 소형 SUV 쥬크 첫 출시 이후 2019년 2세대를 출시했다. 하지만 경쟁 소형 SUV가 계속해서 등장했고, 닛산은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기 위해 올해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쥬크는 닛산코리아가 철수하기 직전 2017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했던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대시보드 상단의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더 커졌다.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향상된 음성 인식 시스템도 제공된다.
또 스티어링 휠을 감싸는 가죽 스타일 소재가 더 부드러워졌고 글로브 박스도 커졌다. 대부분의 트림에 새로운 시트와 함께 더 많은 지지력을 제공하는 센터 암레스트를 추가했다. 전동식 핸드 브레이크, 무선 충전 패드, 모든 탑승객을 위한 USB-A, USB-C 콘센트도 올해 표준에 맞춰 적용했다.
외관은 새로운 옐로우 컬러와 19인치 대형 휠이 눈길을 끄다. 원래 옐로우 컬러 옵션은 1세대 쥬크 이후 제공되지 않았다. 그러나 단종이후 노란색 쥬크에 대한 소비자의 요청이 있었고, 닛산은 이런 니즈를 반영해 옐로우 옵션을 추가했다. 이 컬러는 이전 버전에 비해 약간 더 옅어졌다.
쥬크 N-Sport 트림은 지붕, 기둥, 휠, 휠 아치, 미러 및 그릴에 검은색 마감을 추가하여 새로운 노란색 쉐이드와 대조를 이룬다. 실내는 노란색 스티치, 대시보드 트림, 재활용 알칸타라 소재의 인서트, 그리고 시트에 엠보싱된 주크 엠블럼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파워트레인은 그대로다. 쥬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터보차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115마력과 최대 2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 또는 7단 DCT로 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쥬크 하이브리드는 93마력을 내는 자연흡기 1.6리터 4기통 엔진과 48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 고전압 스타터 발전기(HSG), 1.2kWh 수냉식 배터리 팩, 정교한 멀티 모드 자동 변속기가 결합되어 앞 차축에 동력을 전달한다.
2024년형 닛산 쥬크는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에서 경쟁 모델로는 포드 푸마, 푸조 2008, 오펠 모카, 스코다 카미크, 르노 캡처 등이 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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