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넓어서 요즘 카니발 대신 산다"는 수입 세단

BMW 3GT는 기본 트림, M 스포츠 패키지 그리고 럭셔리 라인이 있어요. 여기서 M 스포츠 패키지로 선택한 이유는 원래 처음에는 기본으로 가려고 하다가 일단 3GT 기본 외관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리고 3GT 핸들 모양이 너무 투박해서 만약에 럭셔리나 기본 사양을 샀어도 아마 핸들은 바꾸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뜬금없이 M 스포츠 패키지가 나온 걸 보고 바로 선택을 했죠.

3GT 실루엣 외관이 일반 모델 같은 경우에 약간 조금 어벙해 보여요. 근데 M 스포츠 패키지 딱 들어가는 순간 껍데기도 그렇고 실내도 젊어진 느낌이에요.

럭셔리에는 편의 사양도 그렇고 안전 사양도 많은데 3GT 성능들이 다른 차들에 비해서 많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차라리 할 거면은 3GT M팩을 사자고 결정한 거죠. 럭셔리나 M팩이나 다른 차에 비해서 옵션 뭐 부족한 건 매한가지고 크기 차이도 없거든요. 오토홀드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같은 옵션은 럭셔리 라인에도 없어요.

이 차량은 후륜 차량인데, BMW xDrive 4륜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BMW' 하면 스포츠 드라이빙이 키포인트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남자는 후륜이라는 생각으로 후륜을 선택했어요. 겨울철에는 뭐 죽을 뻔했죠.

하루는 눈이 살짝 왔었는데 그전에 타던 차량 같은 경우에는 너무 스무스하게 지나간 언덕을 이 차로 올라가려고 했더니만 진짜 뒷바퀴가 난리가 났어요. 전에 타던 차도 4륜은 아니었고 전륜이었는데, 전륜구동 차는 그래도 어떻게든 올라가는데 후륜은 거의 나가리죠. 4륜 안 넣었어도 후회는 없어요. 스포츠 드라이빙이 너무 좋아요.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너무 좋아요. 전에 타던 차는 2010년식 르노 SM5였어요. 그걸 한 7년 정도 탔고요.

BMW 3GT를 구매한 이유는 BMW 차량을 좀 선택하고 싶었고요. 차량 크기가 너무 작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SUV는 또 싫었어요. 그렇게 선택을 하다 보니까 3GT가 딱 눈에 띄더라고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친구가 딱 이 차량이었어요. 가격도 착했어요.

그리고 제가 취미생활이 있어요. 겨울에는 보드 타러 다니고 겨울철이 아닌 경우에는 이제 자전거도 타고 하는데요. 이 차량이 짐 싣기에 너무 최적화돼 있어요.

BMW 3GT랑 동시에 구매를 고민했던 차가 벤츠 GLA, 렉서스 ES300이었어요. 국산차 같은 경우는 그랜저나 K7을 생각했었는데 결국 BMW에 손을 들어줬어요.

차량 구매 고민할 때 일본 불매운동이 있던 시기였어요. 렉서스 같은 경우에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시선이 두려웠던 게 없잖아 있었고요. GLA 같은 경우는 SUV인데 차량이 너무 작아서 포기했어요. 근데 평생 오일 교환을 해준다고 해서 잠깐 혹하긴 했었어요.

그랜저랑 K7을 후보에서 탈락시켰던 이유는 그때 한창 문제가 됐던 게 스마트스트림 엔진 쪽에 문제가 많이 있었어요. 내가 아니면 상관이 없지만 내가 걸리면 이건 100%라는 생각에 제쳐버렸어요.

BMW 3GT의 장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인데요. 이거는 누구나 다 공감할 거예요. 이게 진짜 넓은데 뒷자리에다 카시트 2개를 넣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럴 것 같아요. 패밀리 세단으로 엄청 괜찮죠.

이게 트렁크도 넓어서 뒤에 유모차도 2개는 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녀가 있는 분들이 타기에도 충분한 패밀리 세단이에요.

또 다른 장점은 BMW 스포츠 드라이빙을 너무 만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진짜 딱 남자 스타일이다. 이 차는 그냥 사자예요. 사자가 포효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190마력밖에 안되지만 주행할 때 BMW만의 스포츠 한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느끼기에 충분해요.

제가 처음 시승했을 때 차량은 럭셔리였는데요. 확실히 이 차 서스펜션이 단단해요. 럭셔리 트림보다 M 스포츠 패키지가 서스펜션이 단단하긴 하지만 주행 성능은 확실히 스포티해요. 럭셔리는 약간 무난한 감성, 진짜 안락함을 위한 차량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여행을 많이 해요. 차 사고 어떻게 벌써 3만 km나 탔겠어요. 주말마다 놀러 가니까 그런 건데, 장거리를 가도 너무 편해요. 휠베이스 자체가 길다 보니까 주행성도 좋고 장거리 운전할 때 편안해요. 그란투리스모(GT)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거리 주행 시 주행 성능도 좋지만 피로도 또한 적어요.

또 다른 장점은 디자인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약간 좀 유니크한 디자인이잖아요. 이런 디자인은 거의 없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약간 좀 남들과 다른 차를 몰고 있다는 느낌이죠. 희소성이 있는 거죠. BMW계의 이단아라고 해야 되나?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이 3GT 같은 경우는 세단도 아니고 SUV도 아닌데, 이런 디자인 자체가 정말 흔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특히 이 차는 프레임리스 도어라서 차 문을 열었을 때 유리 쪽에는 프레임이 없어요. 약간 좀 스포티한 느낌도 나고 섹시해요.

그리고 이 차가 고속으로 달리게 되면, 110km/h 이상이 되면 스포일러가 올라와서 공기역학적으로는 다운포스를 준다는데, 제 몸이 그걸 느낄 만큼 예민하진 않은 것 같고요. 아무튼 그 스포일러 감성이 있어요. 가변식 스포일러가 있는 차가 그렇게 많진 않아요. 포르쉐 파나메라나 아니면 카이엔, 아우디 A7, 미니 쿠퍼 정도죠. 가성비로도 좋고, 남자가 타기 딱 좋은 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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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장점은 요즘 차량에 거의 다 달려있긴 하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정말 다른 차에 비해서 좀 뛰어나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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