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변경 시비 붙자 차 가로막은 운전자, 가스총 들고 위협도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차로 변경 시비가 붙자 상대방의 차를 가로막고 차에서 내린 남성이 권총을 들고 협박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단순한 차로 변경 시비에 권총으로 위협하는 상대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제보자가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점선차선에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1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검은색 승용차는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제보자가 클랙슨을 울리며 비켜주지 않은것에 항의하자 이내 검은색 차량 차주는 차를 막아서는 등 보복운전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상대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자 검은색 차량은 제보자 차량을 계속 뒤따라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어린이 보호구역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서 다른 차를 추월한 뒤 차로를 막아서기까지 했다. 

차에서 내린 검은색 승용차 차주는 손에 무언가 든채 제보자 차량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의 손에 들린건 다름아닌 총이었다.

남성은 총을 손에 든 채로 창문을 퍽퍽 내려치며 "뭐하는거야 개XX야"등 욕설을 내뱉기까지 했다. 제보자가 지금 모두 보복운전이고 신고할 것이냐고 하니까 남성은 "뭐가 보복운전이냐 신고하라"며 언성을 높이기까지 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특수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해당 총은 가스총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제보받은 한문철 변호사는 "보복운전 판명은 불투명해보이지만 위험한 물건으로 상대를 협박한 것이니 특수협박죄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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