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고?" 거대한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선 힐링 정자

일출 명소로도 유명,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정자

영금정 | 사진 = 웰촌

강원 속초시 동명동 해안에 자리한 영금정(靈琴亭)은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거문고를 타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붙은 이름처럼, 이곳은 ‘소리’와 ‘풍경’이 함께 기억에 남는 명소다. 속초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금정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영금정은 암반 위로 놓인 구름다리를 따라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다리 아래로는 파도가 쉼 없이 바위에 부딪히고, 그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파도가 센 날에는 실제로 울림이 커져, 가만히 서서 듣고 있으면 이름이 왜 영금정인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영금정 | 사진 = 웰촌

구름다리 끝에 위치한 이 정자에 서면 시야를 가로막는 것 없이 동해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물빛과 하늘의 경계가 흐려질 정도로 시원한 풍경이 완성된다.

영금정 | 사진 = 웰촌

영금정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일출이다. 해 뜨기 전부터 정자 주변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를 때, 정자의 실루엣과 파도가 어우러진 장면은 속초 일출 명소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 일출을 본 뒤에도 바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여운이 긴 풍경이다.

영금정 | 사진 = 웰촌

접근성도 좋다. 속초 시내에서 이동이 편하고, 주변에 동명항과 해변이 함께 있어 산책 코스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낮에는 파도와 바다를, 이른 아침에는 해돋이를, 저녁에는 바다 소리를 들으며 잠시 머물기 좋은 장소다.

영금정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영금정은 화려한 시설 없이도 충분히 인상적이다. 바위, 파도, 정자라는 단순한 요소만으로 속초 바다의 매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힐링 명소다.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동명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주차요금: 30분 1,000원 / 초과 시 10분당 300원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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