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LIST | 요즘 핫한 농촌체험 여행..시골에서 제대로 노는 법

2022. 8.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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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 같은 푸근함에, 현대인의 감성과 로망이 완벽하게 녹아든 감동적인 콘텐츠로 무장한 시골 마을이 있다. 인생 활력 커뮤니티 ‘노는법’이 찾아내고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이 보증하는 핫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보자. 11월 말까지 ‘농진청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체험비의 반 이상을 후원해준다.

▶하늘 가까운 저택에서 기품 있는 차 한 잔 ‘횡성 예다원’

그림 같은 횡성호수 근처에 있는 자연 별장 같은 집. 예다원은 건축가인 남편과 차 연구가인 아내가 가꿔가는 힐링 스페이스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 차와 함께 사색과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해발 300m 고도에 위치한 이곳은 사시사철 공기가 맑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딱 좋다. 예절 지도사인 이혜경 씨로부터 자신을 귀하게 섬기고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던 삶의 태도를 재발견하는 법 등 지금 필요한 온고지신의 삶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와 음식 또한 감동적이다. 웰컴티인 꽃차와 함께 차의 효능을 설명해주고, 컨디션이나 몸 상태에 따라 차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 원하는 경우 찻잎을 덖고 비벼,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들어내는 제다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청정 환경에서 거둔 자연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저녁 산채 밥상과 부담 없고 정갈한 아침상도 제공된다. 특별한 공간도 있다. 옛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데우는 구들찜질방이 그것. 삼베에 옻칠해 덧댄 벽은 바람 한 점도 새질 않아 뜨끈하게 몸을 지질 수 있다.

위치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항재로행정2길 15

▶꽃과 허브에 물드는 향기로운 안식여행 ‘화순 허브뜨락’

전라남도 민간정원 9호로 선정된 아름다운 자연 공간이며, 다양한 허브 식물과 초화류, 수생식물과 친환경 채소 등이 자라고 있는 약 1만3000평(약 4만2900㎡) 규모의 정원이다. 교육자 출신의 부부가 오랜 교직 생활과 특수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활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공간을 만들고자 20여 년 동안 정성 들여 가꾼 곳이다. 이곳에서는 시골 마을에서의 고요하고도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심신이 지쳐 번아웃이 온 사람들이나 아무 생각 없이 고요한 자연 속에서의 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힐링 공간이다. 이름은 뜨락이지만 거대한 화원인 이곳에는 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특히 베르가못, 옥잠화, 유파테리움 등 쉽게 볼 수 없는 꽃과 허브를 만날 수 있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농진청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정원학교의 향기로운 여정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허브를 직접 따서 말려 허브오일도 만들어보고, 마당에서의 모닥불 ‘불멍’과 정겨운 담소의 시간, 그리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화순의 세량지를 산책하는 등 심신을 정화해주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허브 뜨락에서 키운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음식도 특별하다.

위치 전남 화순군 화순읍 주도길 135-26

▶콩과 항아리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고성 콩이랑농원’

콩과 항아리가 가득한 콩이랑농원에서는 맛깔 난 전통장 여행이 펼쳐진다. 콩이랑농원은 고성의 영부마을에서 4대째 일궈가고 있는 ‘맛있는’ 농가로, 이곳에선 모든 종류의 장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모인 1100개가 넘는 장항아리를 구경하는 재미만 해도 쏠쏠하다.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선 장독대와 그 안에서 익어가는 장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 그곳에서 ‘맛’이 있는 치유 여행이 펼쳐진다. 콩이랑농원은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 공간으로 선정될 정도로 견학과 체험,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무엇보다 즐겁고 쾌적한 공간이다. 1박2일간의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영부마을 둘러보기와 장 만들기 명인에게 직접 배우는 매실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특히 인기다. 콩이랑농원만의 고추장 만들기 레시피를 단계별로 알려줘 언제든 감칠맛 작렬하는 콩이랑표 고추장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저녁식사는 풍성하면서도 건강한 전통장 밥상 한 끼를 선사한다.

위치 경남 고성군 영현면 영부1길 54

[글 이상호(여행작가) 사진 농촌진흥청, 노는법]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43호 (22.08.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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