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여사 문제 우려 분명…특별감찰관 반드시 필요"

김태인 2024. 10. 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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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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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질의응답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한 대표는 줄곧 주장해온 특별감찰관 도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는 기관"이라며 "지금 그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국민이 '민심을 알기나 아는 거냐'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견을 토론할 충분한 절차는 보장돼야 하지만, 국민의힘이 결국 등 떠밀리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문재인 정부가 5년 내내 미루고 우리가 2년 반 동안 해 오지 않았던 특별감찰관을 자발적,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특별감찰관이 있었으면 지금 문제들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라도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이 관철되지 않으면 새로운 특검법을 내놓을 것인지' 묻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것도 안 해서 민심을 어떻게 얻겠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민심과 당이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심을 이길 수 없다. 그게 우리 진영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 재창출을 하는 길"이라며 "그 시점을 놓치지 말고 그 주체가 우리가 되자. 그래야 국민이 우리에게 믿음을 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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