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계성 맛집 '봉길화림'으로 난리 난 두 남녀

최근 극중 남다른 케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묘'의 김고은과 이도현. 온라인에서는 '봉길화림' 키워드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 덕분인지 영화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겁나 무서운 흥행'...'파묘' 순익분기점 순삭, 과연 어디까지 갈까
영화 '파묘'과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을 빠르게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누적 300만 돌파를 앞뒀다. 사진제공=쇼박스 

관객들이 '파묘들고' 있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제작 쇼박스)가 개봉 2주째 평일인 26일에도 관객 32만805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월22일 개봉 당일부터 불붙은 흥행 열기는 주말을 지나, 상영 2주째에 접어들어서도 거침없이 확산한다.

'파묘'가 26일까지 동원한 누적관객은 262만7747명이다. 개봉 이후 단 5일만에 거둔 성적이다. 3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고, 손익분기점인 330만 관객까지도 성큼 다가섰다.

배우 김고은은 '파묘'에서 묘 이장을 주도하는 젊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아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파묘'의 입장에선 손익분기점 돌파는 시작일 뿐이다. 3월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1주차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관객들은 영화에서 모든 등장인물을 사로잡은 '겁나 험한 것'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극장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묘 이장과 무속 및 풍수지리 등 토속적인 믿음에 근간을 둔 소재를 통해 6070세대 관객까지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뒤에야 시작하는 'N차 관람' 및 '가족 단위 관객'의 운집이 일찌감치 일어난 상황도 '파묘'의 흥행 돌풍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장재현 감독이 '파묘'를 포함해 지금까지 내놓은 3편의 영화로 거둔 최고 성적은 '검은 사제들'의 544만명이다. '파묘'를 통해 이 기록을 뛰어넘는 것 역시 시간 문제다.

유해진은 '파묘'에서 대통령의 염까지 하는 실력있는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쇼박스 

예매율 면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당초 2월28일 개봉하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파트2'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지만, 일단 '파묘'가 기선을 제압한 분위기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파묘'는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예매율 54.1%, 예매관객 31만1141명이다.

'파묘'의 기세에 다소 밀린 '듄:파트2'의 예매율은 41.7%, 예매관객은 28만7784명을 기록하고 있다.

극장에서 '파묘'를 본 관객들은 다양한 평가와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동시에 김고은과 이도현을 중심으로 최민식, 유해진 등 출연하는 배우들이 표현한 각양각색 캐릭터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에도 흠뻑 빠진 분위기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이미 본 관객은 물론 아직 보지 않은 관객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파묘'는 미국의 부유한 가족에게 내려오는 기이한 병의 원인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은 젊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그 원인이 조상의 묘에 있다고 판단해 이장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이장에 합류하면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존재와 마주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