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실외 데이트가 어려워지고 실내데이트 코스를 찾는 커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다 보면 결국 카페, 영화관, 도서관처럼 평소에도 자주 방문하는 곳들뿐인데요.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실내데이트는 잠시 멈추고, 이번에는 색다른 데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추운 겨울 연인이랑 가기 좋은 실내 데이트 장소 5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AK플라자에서 진행되는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인데요. 미디어아트 전시회이며, 플라워 아트 작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시회 곳곳마다 사진을 찍기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어 현재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의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전시회입니다.

특히 커다란 민들레 포토존과 체리 블라썸 가든이 큰 인기인데요. 민들레 포토존의 경우 앞으로 다가가면 화면 가득 민들레 홀씨가 흩날리는 영상이 재생됩니다. 황홀함 그 자체인 체리 블라썸 가든은 실제 꽃나무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요. 환상적인 연출 효과가 더해지면서 연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도 좋을 뿐더러,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 조용히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티켓의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하나 미리 예약을 한다면,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예마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일상비일상의틈

강남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가 만든 MZ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각 층별로 신선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컨셉은 LG U+가 MZ세대의 성향을 분석해 도출해낸 키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각 층을 살펴보면, B1층 사유와 영감의 틈이라는 오픈 스페이스, 1층은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가드닝, 2층은 Espresso와 Latte의 틈이라는 카페, Prologue와 Epllogue의 틈이라는 서점, 4층은 Look과 Feel의 틈이라는 포토스튜디오, 5층은 Digital과 Analogue의 틈이라는 플레이 그라운드, 6층은 우주와 지구의 틈이라는 스태프 공간, 7층은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람 루트는 1층→5층→4층→3층→2층 순으로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에서 가볍게 둘러본 뒤, 5층에서 게임을 즐기고, 4층에서 전시를 보고, 3층에서 구경하고, 2층으로 와 서로 좋았던 점을 이야기 하며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3. 하남 아쿠아필드

스타필드하남에 위치한 아쿠아필드는 실내에서 찜질 스파, 사우나,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아쿠아필드에는 야외 전망을 한눈에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8가지 테마의 찜질 스파가 있어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쿠아필드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있으며,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고 티켓을 발권받아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전에 예매를 통해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더 낮은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쿠아필드에서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며 추위를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주차요금은 무료이니 이 점 참고하여 알찬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4. 서울식물원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타닉 공원입니다. 열대식물을 기를 수 있는 온실과 약 25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된 주재 정원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4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린숲은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이며,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수원은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공간이며, 습지원은 자연천이가 보존되어 생물종다양성이 실현되는 공간입니다.

곳곳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아름다운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느낌의 포토존에서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나눠가지며 추억을 간직하는 건 어떠실까요?

5. 성수연방

성수연방은 성수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화학공장이었던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성수연방의 1층은 정원과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서점, 맛집,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3층에는 큰 창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천상가옥이 있습니다.

특히 성수연방은 늦은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저녁이 되면 성수연방 곳곳에서 켜지는 조명들이 한층 더 분위기 있는 모습을 자아냅니다. 낮시간대에는 1층 정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천장에 달린 꽃들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한 폭의 그림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자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성수연방 발렛의 이용을 추천드리는데요. 성수연방 발렛 주차장은 1시간에 3천원으로 주변 공영주차장이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어딜 가나 같은 금액을 지불해야한다면, 거리상 더 가까운 곳에 주차하여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