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두 다리 잃으면 기어서라도 따른다"… 연말 사상전 고조

양은하 기자 2022. 11.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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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는 북한의 사상전도 고조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 기사에서 "두 다리를 잃는다면 기어서라도 따르고, 두 눈이 먼다면 더듬어서라도 따르며, 목숨이 진다면 넋이라도 따를 것"이라며 수령에 대한 일편단심과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3대 지도자의 노작에 담긴 사상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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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자에서 최근 새집들이를 진행한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 일꾼과 종업원들을 소개하며 "보답의 맹세가 차 넘친다"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는 북한의 사상전도 고조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 기사에서 "두 다리를 잃는다면 기어서라도 따르고, 두 눈이 먼다면 더듬어서라도 따르며, 목숨이 진다면 넋이라도 따를 것"이라며 수령에 대한 일편단심과 충성을 강조했다.

2면에선 최근 새집들이를 마친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 일꾼과 종업원들의 소감을 전하며 "경사와 함께 고마움의 인사, 보답의 맹세가 온 나라 강산에 울려간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3면엔 '노작 학습 방법'에 관한 첫 번째 연재를 실었다. 신문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3대 지도자의 노작에 담긴 사상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면에선 바닷가 양식에 힘을 넣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섭조개를 통해 단백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대대적인 양식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을 또 혼합양식을 장려하기 위한 경험 교환, 기술 교류도 적극화하자고 했다.

5면에선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빛낼 준비가 됐는가"라며 훈련 과학화 등 체육기술 발전을 통한 선수들의 육체적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신문은 군중예술활동과 관련해선 민족적 색채를 살리는 데 특별한 관심을 돌리자고 당부했다.

6면은 정신 도덕적 수양을 통해 좋은 품성을 소유하자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름답고 고결한 걸 사랑하고 지향하는 인간에게 좋은 품성을 소유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자만 도취를 배격하고 항상 반성하는 사람"이 될 것을 요구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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