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신혼집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결혼 200일을 앞두고 있는 뜨끈뜨끈 신혼부부입니다.

좋은 기회로 차세대 라이프스타일관에 신혼집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저희 집은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한 20평대 아파트입니다.

방 3개,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고, 3개의 방은 각각 부부 침실, 드레스룸, 서재로 사용 중입니다.

결혼 200일 차 알콩달콩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주히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베이지 톤으로 따스함이 느껴지는 거실

처음 홈스타일링 고민할 때, 유행 타지 않는 컨셉을 원했어요. 우드, 라탄, 화이트, 미니멀 등.. 당시에 보면 너무 예쁘지만 유행을 타고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함께할 집과 가구는 질리지 않길 바랬답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집이길 희망하며 베이지톤으로 전체적인 컬러감을 잡았고, 작은 소품들로 생기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거실 뒤쪽은 베이지톤의 소파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식물과 모빌로 포인트를 줬어요.

거실장은 다양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했습니다. 좌측 하단과 우측 상단 자리를 자주 바꿔주면서 인테리어가 질리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저희 집은 큰 식물이 없는데요, 개미를 무서워해서 흙이 들어간 화분은 엄두를 못 냈어요. 대신 수경재배로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크기는 작지만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식물킬러 분들께 살포시 추천합니다. ㅎㅎ


패브릭으로 다양하게 변신한 침실

다음은 부부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침대를 구입할 때 꼭 침대 헤드가 없는 제품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헤드 부분을 시즌에 따라, 컨셉 따라 바꾸면 전혀 다른 침실 분위기가 완성되기 때문이죠. 현재는 나뭇가지에 유칼립투스와 레이스 리본을 묶어서 내추럴한 무드를 조성했답니다.

또한 다양한 침구세트로 매번 다른 느낌의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어요. 핑크, 베이지, 화이트까지 패브릭 스타일링으로 변화무쌍한 공간이 되는 침실입니다.


화장대가 위치한 드레스룸

다음은 드레스룸이에요. 드레스룸이라기엔 소박한 공간이지만 정말 옷 입고 화장할 때만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드레스룸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ㅎㅎ

가장 예뻐하는 가구인 화장대는 수납력을 포기하면서 디자인을 선택한 제품인데요, 결국 넘치는 화장품을 감당 못 하고 옆 수납장을 추가 구입했습니다.

같은 회사, 같은 라인의 제품이기 때문에 딱 세트 같은 느낌이어서 좋아요.

같은 라인의 가구로 인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만든 캔들, 행잉 바구니, 패브릭 햄퍼 등으로 다양한 색감을 줬어요.

사진은 명함 꽂이에 무심한 듯 꽂아줬고, 행잉 바구니에는 꽃을 담아줬습니다. 패브릭 햄퍼는 예쁘지만 젖은 빨랫감을 넣으면 대참사가 일어나므로 참고하세요 :-)

보통 커튼은 무난한 아이보리, 화이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과감한 컬러에 도전해보세요! 저녁노을빛이 예쁘게 들어오는 드레스룸은 녹색 포인트의 커튼을 달아줬더니 훨씬 따뜻한 공간이 되었어요.


부부의 추억이 있는 서재

다음으로 서재입니다. 2인용 큰 테이블을 구입한 이유는 공부 공간과 컴퓨터 공간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부부가 나란히 앉아 공부와 취미를 함께 하는 로망도 있었고요 :-)

책상 위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사용해 꾸며줬는데 폴라로이드 카메라나 마스킹 테이프, 심지어 연필마저도 하나의 좋은 소품이 될 수 있습니다.

홈스타일링을 위해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갖고 있는 물건을 최대한 활용해보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신랑에게 받았던 꽃을 찍은 사진은 벽을 꾸미는 아이템으로 활용했고, 청첩장, 말린부케를 활용해 만든 캔들로는 장식장을 꾸며줬어요.

국내여행을 즐기는 저희 부부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게 서재 한 켠에 캐리어를 늘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부의 취향과 추억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공간이 바로 서재인 거 같아요.


컬러 포인트로 생기를, 다이닝 공간

다음은 다이닝 공간입니다. 베이지 톤으로 모든 공간을 꾸미면 자칫 지루할 수 있어서 과감하게 네이비로 포인트를 준 공간이에요.

네이비 컬러의 벤치 의자는 저의 최애템 중에 하나랍니다 :-)

다이닝 공간의 벽을 꾸민 이 소품은 저희 부부의 별자리를 자수로 새긴 액자입니다. 자수틀 그대로 벽에 걸어 색다른 소품이 되었어요.

만약 가족이 늘어난다면 계속 별자리 액자가 추가 되겠죠? :-)


깔끔한 주방공간

식탁 바로 옆엔 냉장고가 위치해있어요. 양문형 냉장고라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건조기와 세탁기 나란히 베란다 공간

베란다 한쪽 편엔 건조기와 세탁기가 위치해있어요.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맞춤한 거처럼 알맞게 들어가서 만족스러워요.

저녁 식사는 최대한 다이닝 공간에서 하려고 노력해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공유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거실에서 TV 보며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기도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