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한군 러 쿠르스크 배치 확인…한반도 평화 훼손하는 것"

정지윤 기자 2024. 10.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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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러 쿠르스크 지역 배치 사실을 확인하고 이러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견되고 부대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에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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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0.1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러 쿠르스크 지역 배치 사실을 확인하고 이러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위원회(NAC)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이 진행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견되고 부대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에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훼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뤼터는 "전쟁에서 60만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사상했다"며 "북한군 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의 표시"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관해 (나토는) 우크라이나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 동맹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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