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항모 전단의
F-35B 전투기가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비상 착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인도 케랄라즈
티루바난타푸람 공항에서 37일간
긴 수리를 받았던 데 이어,
이번에는 8월 10일 일본 가고시마
공항에 예고 없이 갑작스러운
비상 착륙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스텔스 성능 덕분에
현지 공항 레이더가 전혀
탐지하지 못한 채 ‘메이데이’
호출과 함께 갑자기 착륙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덕분에 가고시마 공항의
모든 비행기가 약 20분간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체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앞서,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항모는
동아시아에서 미 해군 항모 두 척,
조지 워싱턴과 아메리카,
그리고 일본의 항모 카가와 함께
‘쿼드러플 캐리어’ 무력 시위 훈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훈련에서는 각국 항모 소속
F-35B 전투기들이 서로 다른 항모에
착륙하며 협동 작전을 펼치는 등
높은 수준의 연합작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프린스 오브 웨일즈 소속
F-35B가 일본 카가 항모에 착륙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항모 소속
F-35B의 잇따른 비상 착륙 사례는
운용과 정비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이 운용하는 F-35B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잦은 고장으로 인해
‘영국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번 비상 착륙도 예고 없이
민간 공항에 이루어져 주변 항공기
운항에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F-35B의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지 레이더가 전혀 포착하지 못해
비상 착륙 사실을 늦게
인지했다는 점은,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이 전투기의 은밀한 작전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항모 전단의 F-35B 운용에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스텔스 기술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임이 분명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운용 안정성 확보와 정비 능력
강화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이 첨단 전투기가 진정한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