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움 주의※ 한여름 나무 밑에 서있으면 안 되는 이유

최근 커뮤니티에서
'한여름 길 가다가 '어 비 오나?'하고
맞았던 것의 정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정체는 바로 '매미 오줌'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매미 오줌'
과연 매미가 내뱉는 게 맞을까요?
만약 맞다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요?
스브스뉴스가 전문가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매미
그런데 이 매미를 둘러싸고
최근 요상한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매미는 순식간에
전국적 오줌싸개로 전락했죠
흠…이거 맞아도 괜찮은 걸까요?









일단 전문가에게
이 물줄기의 정체를 물어봤습니다
안능호 박사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 다양성 연구과
"네 매미가 배출하는 거 맞습니다
우리가 이제 보통 오줌이라고 하면
노폐물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거잖아요
사실 매미가 배출하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게 아니고
매미가 먹고 있는 수액과 이슬과 같은
몸속에 가지고 있는 액체를 내뿜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몸속에 있는 수액이죠"






인간의 입장에서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오줌’이지만
매미 입장에서는 그저 수액일 뿐이라는 것
안능호 박사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 다양성 연구과
"저도 맞아본 적 있어요
저는 뭐 그렇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액) 뿜을 때 우리를 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오는 그런 독액이나 이런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매미 수액을
먹는 동물들도 있다고 합니다
김선주 / 『한국 매미 생태 도감』저자
"해외 무화과나무에 매미가 사는데
원숭이도 같이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보면은 매미가 소변을 막 이렇게
내뿜으면 그거를 원숭이가 와서
막 핥아 먹어요
제가 매미가 이렇게 주둥이를 꽂고 빨고선
지나간 자리를 보니까
그걸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다 단맛이 나요"





새로 PD
"드셔본 적이 있는 거예요?"
김선주 / 『한국 매미 생태 도감』저자
"네 (매미가 먹고 난 후 흐르던) 수액 X2"
하지만 알고 나서도 남아있는
이 알 수 없는 찝찝함;;;
게다가 작은 몸에 싸도 싸도
너무 많이 싸는 듯한데...






매해 여름이면 번식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우는 매미
수컷 매미는 크고 멋지게 울수록
경쟁에 유리한데요
울려면 배를 든든히 채워야 하죠?
이를 위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나 이슬을 먹습니다
그런데 이 수액을 뱉어야 될 때가 있습니다



참새, 까치, 까마귀 등
새가 주변을 맴돌 때
혹은 거미, 개구리, 두꺼비 등이
가까이 다가올 때
매미는 힘껏 날갯짓 해
자신을 보호해야 하죠




이때 매미는 날아가기 전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그동안 애써서 모은 수액을
급하게 배출합니다
이때 하필 우리의 머리가 밑에 있다면
이 수액을 맞게 되는 것인데...요



매미가 수액을 내뿜는
시간은 대략 2초 정도
가정용 작은 숟가락에 담길 정도의 물을
한꺼번에 우리 머리 위로 뿌리는 셈이니
비를 맞았나? 착각이 들만한 거죠




물통에 구멍을 뚫고
매미 스티커를 붙여
매미가 오줌을 내뿜는 형상을
따라 한 교구도 있을 만큼
어린이들에게는 흥미 그 자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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