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그래도 야구엔 진심인 도시…한화, 매진만 43경기 구단 최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가 1천만 관중을 달성하며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15일 기준 7만7084명이 입장해 1002만758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즐기는 KBO리그
야구장엔 1000만 관중이 들어왔고, 야구장 밖에서는 2억5000만 명이 봤다. KBO는 올 시즌에 앞서 지상파 3사(KBS·MBC·SBS)와 TV 중계 방송권 계약, CJ ENM과 유무선 중계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누적 시청자 수는 TV 약 1억5000만 명, 티빙(TVING)을 통한 시청자 수는 약 1억 명으로 집계되어 약 2억500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관중 1만4934명
15일까지 1만493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평균 1만4000명 이상 평균 관중은 최초 기록이다. 기존 시즌 최다 평균 관중은 2012시즌의 1만3451명이었다.
LG는 1만8844명, 삼성 1만8215명, 두산 1만8043명으로 1만8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롯데와 KIA도 각각 1만7105명, 1만7062명으로 1만7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SSG는 1만5866명으로 1만6000명 이상 평균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한화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에 평균 1만1300명이 입장하며 홈 경기마다 94%가 넘는 좌석을 채우고 있다.
KT, 키움, NC 역시 높은 관중 증가를 보이고 있다. KT와 NC는 창단 후 최초로 1만 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며, 키움 역시 2016시즌 평균 관중 1만 863명 이후 8년만에 1만 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개 구단 100만명 이상 관중 이상 기록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역대 최초로 6개 구단에서 누적 관중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KIA는 2017시즌 이후 7년 만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삼성은 구단 역사 최초로 100만 명이 넘는 관중을 기록했다.
LG는 구단 최초로 130만 명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며, SSG는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관중이 들어왔다. 두산은 2018시즌 이후 6년만에, 롯데는 2017시즌 이후 7년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매진 경기만 195경기
올 시즌 671경기 중 195경기가 매진되며 한 시즌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 구단 별로는 한화가 가장 많은 43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삼성이 27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또한 KIA 26경기, 두산 24경기, LG 22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5개 구단이 20경기가 넘는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요일 별로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75경기가 매진됐으며, 일요일 51경기, 금요일 35경기 매진으로 주말 시리즈에서 총 161경기가 매진됐다.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시리즈에서도 화요일 9경기, 수요일 7경기, 목요일 5경기가 매진되며 평일에도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평일에도 붐비는 야구장
주중 시리즈의 높은 평균 관중은 1000만 관중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화요일에는 1만2055명, 수요일 1만2859명, 목요일 1만2966명으로 모두 1만2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중시리즈에서 약 8300명의 평균 관중과 비교해 약 4000명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은 관중이 방문한 토요일에는 1만8924명, 일요일 1만7142명, 금요일 1만5896명으로 주말시리즈 평균 1만732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높아지고 늘어난 관심도
KBO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지난해 12월 기준 23만6228명에서 현재 기준 약 39만 명으로 65% 상승했다. 또한 KBO 유튜브 구독자는 2023년 12월 기준 9만8000명에서 2024년 8월 말 기준 22만6000명으로 약 131% 상승해 높아진 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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