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선두’ 전북vs‘챔피언’ 울산, ‘전석 매진’ 현대가 더비의 승자는?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1위’로 올라선 전북과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HD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에서 만난다. 현재 전북은 16경기 9승 5무 2패(승점 32점)로 리그 1위, 울산은 18경기 8승 5무 5패(승점 29점)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 ‘최다 득점+최소 실점’ 전북, 울산 잡고 ‘1위 자리’ 굳힌다!

최근 K리그를 ‘녹색 물결’로 물들이고 있는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며 강등 플레이오프(PO) 끝에 어렵게 잔류에 성공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오면서 ‘부활’을 도모했다.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승리한 전북. 부활의 조짐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흔들렸던 전북은 한때 ‘10위’까지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포옛 감독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고 ‘실리 축구’에 ‘막강 화력’이 더해지며 리그 12경기 무패를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가파른 상승세의 중심에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이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전북은 총 슈팅 160개(9위), 유효 슈팅 56개(9위)라는 다소 낮은 공격 수치에도 리그 16경기에서 24득점(1위)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인 전진우(11골)와 포스트 플레이와 헤더 능력을 겸비한 콤파뇨(5골), 측면에서 저돌적인 드리블로 균열을 가하는 송민규(1골 2도움)를 중심으로 K리그1을 폭격하고 있는 전북이다. 최근 부상으로 빠진 콤파뇨 대신 출전하고 있는 티아고 또한 대구FC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하며 빈자리를 조금씩 메워 나가고 있다.
이 중 핵심은 단연 전진우이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한 전진우는 부족했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완전히 해소한 모습으로, 팀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러진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전진우는 무려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현대가 더비’를 앞둔 전북은 저돌성을 바탕으로 상대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전진우의 날카로운 공격 본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벽같은 견고함을 자랑하는 수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전북은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으로 구성된 단단한 수비로 16경기에서 단 11점만 허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주장’ 박진섭 또한 끈질긴 수비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내고 있다. 지난 대구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던 연제운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에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이처럼 전북은 ‘철옹성’ 같은 수비도 자랑하고 있다.
평균 점유율이 47.2%(9위)에 그치는 전북이지만, 수비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골문을 완벽히 걸어 잠근 후 효율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고 있다. ‘짠물 수비와 ‘날카로운 창’을 모두 겸비한 전북이 울산을 잡고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왕조’ 이어가려는 울산, 전북의 ‘철옹성’을 뚫어야만 한다!

최근 ‘7경기 무패’의 울산 역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이 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음에도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 하지만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출발을 하며 한때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에릭 파리아스를 중심으로 팀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에릭은 데뷔전이었던 5라운드 수원 FC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다 4월 중순부터 득점 감각을 폭발하며 8골로 현재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3위에 안착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도 4득점을 올리며 울산 공격의 중심으로 완벽히 자리 잡은 상황이다.
에릭의 활약에 힘입은 울산은 부족했던 공격력을 해결함과 동시에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리그 18경기 22득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 4위에 위치한 울산이다. 이중 최근 리그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득점 부진을 털어낸 모습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코리아컵 16강까지 포함하면 7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에도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울산이다. ‘3연패’의 기반이 되었던 견고한 포백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번 시즌 울산이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수비 자원들도 많이 바뀌었지만, 김영권과 서명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비 라인은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민서, 황석호, 강상우 등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수비에 기여 중이다. 안정적인 뒷문을 갖춘 울산은 리그 18경기에서 16실점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3위 팀에 올라와 있다. 평균 점유율 59.49%(1위)에 해당하는 울산이 전북을 상대로도 주도적인 경기 운영과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전주성을 함락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언제나 치열한 경기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현대가 더비’. 전북과 울산의 17라운드를 앞두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의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매진될 만큼 K리그 팬들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팀의 통산 전적 역시 42승 30무 44패(전북 현대 기준)인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북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자 하고, 울산은 ‘현대가 더비’ 연승으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이고자 한다. 90분의 혈투 끝에 ‘승점 3점’을 거머쥘 팀이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IF기자단’ 5기=노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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