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내일 방한.."DMZ 방문은 확장억제 의지"
[앵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내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에 대해 확장억제 실행에 대한 약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한 미 고위당국자는 한덕수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논의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부통령이 전기차 문제를 논의하러 간 건 아니지만 양측이 이 사안을 언급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한국이 공개적인 우려를 제기해 왔고 해리스 부통령은 법안에 대한 미국의 관점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법 시행 과정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우려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관련한 확대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예단할 수 없다고 했지만, 동맹으로서 한국의 중요성과 해법 모색 의지를 강조했단 점에서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또 내일 한국을 찾는 해리스 부통령이 윤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전기차와 관련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동안 한국에 머물며 윤대통령을 예방과 비무장지대 방문, 성평등 주제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 당국자는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일정이 확장억제를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한미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입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CNN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공격 시 한국 입장에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동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또한 대만 해협에서 중국의 행위에도 우려한다며 이는 어느 쪽이 크다거나 어느 동맹이 우선한다는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한미동맹 #해리스_방한 #전기차 #인플레이션감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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