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위한 ‘깜짝 선물’…‘평택 스콜라스’ 장학 프로그램 전격 공개
올해부터 평택 학생 선발해 미국 본교 진학 장학 지원

평택시와 국제학교 합의각서를 체결한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이 평택시를 위한 깜짝 선물을 발표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이 2030년 평택 개교에 앞서 올해부터 평택 학생을 본교로 선발해 장학 지원 계획이다.
1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시와 애니 라이트 스쿨은 지난 15일 평택아트센터에서 합의각서(MOA)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제이크 과드놀라(Jake Guadnola) 총교장이 축사를 통해 장학금 구상을 밝혔다.
'평택 스콜라스(Pyeongtaek Scholars, 평택 장학생)'로 이름 붙여진 해당 장학 프로그램의 내용은 애니 라이트 스쿨이 국제학교 개교 준비 기간 평택 거주 학생을 선발해 본교 정규 과정으로 진학시키고 학비와 기숙사비의 50%를 비롯해 왕복 항공료와 국제바칼로레아(IB)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 지원 대상은 매년 4명이며, 학교 측은 2026년 9월 신학기 모집 요강에 해당 내용을 공식 반영할 예정이다.
외국 교육법인이 국내에서 학교를 운영하기 전부터 별도의 장학 제도를 마련해 본교 교육과정에 학생을 편입시키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애니 라이트 스쿨이 평택을 단순한 해외 캠퍼스 설립지가 아닌 장기적 교육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제이크 과드놀라 총교장은 "본교가 있는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그랬듯 평택에서도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노력의 하나로 '평택 스칼러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학교 개교 전부터 지역 학생을 먼저 생각한 이번 결정은 평택을 교육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평택시는 국제학교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은 협약에 따라 2030년 9월 개교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통합 교육과정(K-12)과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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