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강국 비전…2030년 기업 활용률 70%로 끌어올린다

이석주 기자 2024. 9.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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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2027년 세계 3대 강국 도약"- 산업부 25개 선도프로젝트 추진 - AI컴퓨팅센터·안전연구소 신설- 관련 기본법 제정도 검토하기로정부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3년간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총 300개 이상의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추진한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을 70%로, 제조 현장의 AI 도입률을 40%(현재 5% 수준)로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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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尹 “2027년 세계 3대 강국 도약”

- 산업부 25개 선도프로젝트 추진 

- AI컴퓨팅센터·안전연구소 신설

- 관련 기본법 제정도 검토하기로


정부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3년간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총 300개 이상의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31% 수준인 기업의 AI 활용률을 2030년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산업 분야와 별개로 AI 안전연구소 설립이나 AI 기본법 제정 등에도 나선다.

정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열고 부처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하며 “지금 우리는 AI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는 중”이라며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연 국가인공지능위원회도 이런 차원에서 출범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을 70%로, 제조 현장의 AI 도입률을 40%(현재 5% 수준)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다음 달까지 25개 AX 선도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각각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후 지원 대상을 2027년까지 총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수요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소프트웨어(SW) 패키지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에 대한 인프라·금융 집중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지원 방안도 조만간 발표한다. 한국 AI 산업에 적합한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차원에서는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AI 안전연구소 설립, AI 기본법 제정 등이 추진된다.

총 2조 원 규모의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규모보다 15배 큰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연구소 설립과 기본법 제정을 통해서는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30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AI 전문 인재도 20만 명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기업 부재와 인재 수급 문제가 지속된 데 따른 조처다.

정부는 미래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와 저전력을 특징으로 한 AI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기술력을 모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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