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에 포착된 포르쉐 718 박스터..전기차로 변신하나(?)

포르쉐 718 박스터 GTS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19일(현지시각) 포르쉐의 새로운 순수 전기 ‘718 박스터’가 처음으로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것이 외신 오토익스프레스에 포착됐다.

포르쉐는 지난 해 ‘미션 R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순수 전기 718 박스터에는 미션 R 콘셉트를 위해 개발된 맞춤형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차량의 세부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미션 R 콘셉트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열린 포르쉐의 사업 발표회에서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미션 R 콘셉트는 우리의 중형 스포츠카 718 시리즈에 영감을 줄 것입니다. 5년 안에 우리는 이 시리즈를 전동화 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718 시리즈를 전기차로만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 스파이샷 (출처 오토익스프레스)

그는 이와 함께 718 모델 라인의 새로운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우리는 2도어 스포츠카를 위한 플랫폼과 4도어 스포츠카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독일 주펜하우젠(Zuffenhausen) 공장에서 박스터와 카이맨이 계속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차량에는 1,073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이중 전기 모터와 82kWh 배터리 팩이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불과 2.5초 만에 0→100㎞/h까지 도달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90km/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차량의 디자인도 미션 R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차량은 더욱 슬림하고 수평에 가까운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차량 후면의 높은 리어 범퍼에는 새로운 LED 라이트닝 바가 적용됐다.

포르쉐, 718 박스터 스파이샷 (출처 오토익스프레스)

아직 세부 사항을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스파이샷을 보면 신형 718 박스터에 배터리가 탑재된 걸 알 수 있다. 또 긴 휠베이스가 적용됐으며, 앞뒤로 놀라울 정도로 길게 돌출돼 있는 모습이다. 이 돌출된 부분은 생산 차량의 실제 비율을 모호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위장막의 일부 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도어 뒤쪽부터 리어 액슬까지 이어지는 차체 구조는 미션 R 콘셉트의 82kWh 배터리팩과 유사한 크기와 레이아웃의 배터리 팩을 장착하는 데 필요한 휠베이스 형태로 분석된다.

미션 R 콘셉트에는 전통적인 내연 엔진을 사용하는 중형 스포츠카와 비슷한 레이아웃과 무게 분포가 적용됐다. 차량 아래에 배터리 팩이 탑재된 대부분의 전기 차량 모델과는 다르게, 미션 R에는 배터리 팩이 조수석 뒤 공간에 탑재된 점도 주목을 받는다. 신형 차량도 좌석 위치가 전통적인 모델처럼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르쉐는 순수 전기 포르쉐 718 박스터는 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카이엔과 함께 오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982 박스터와 카이엔은 2016년에 출시됐으며, 포르쉐의 2인승 스포츠카 중에서 내연기관이 적용된 마지막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 718은 타이칸과 함께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마칸 EV에 이어 브랜드의 세 번째 EV 차량이 될 전망이다.

포르쉐, 718 박스터 스파이샷 (출처 오토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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