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시리아·이라크' 거점 '쿠르드族' 소탕하나…"대가 치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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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남쪽으로는 그런 공격을 계획하거나 이미 위협을 가하는 테러 단체들이 많다. 우리가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에 거점을 둔 쿠르드족을) 공격하더라도 그 누구도 우리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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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전날 쿠르드족 공습…쿠르드族은 미사일 5발 낙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튀르키예(터키)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우리는 예전부터 말해왔다. 누군가가 우리나라를 어지럽힌다면 상대는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남쪽으로는 그런 공격을 계획하거나 이미 위협을 가하는 테러 단체들이 많다. 우리가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에 거점을 둔 쿠르드족을) 공격하더라도 그 누구도 우리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는 튀르키예 국경 마을인 카르카미스에 미사일 5발이 떨어져 3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앞서 시리아와 인접한 튀르키예 국경 지역 카르카미스에는 미사일이 떨어져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당국은 이번 공격이 쿠르드족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공격은 튀르키예가 전날(20일)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소재 쿠르드족 무장 기지의 89개 목표물을 공습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당국은 해당 작전이 최근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13일에도 테러 공격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공격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번화가에서 발생했고 불과 하루만인 14일, 수사 당국은 시리아 여성 알흘람 알바시르(23)를 붙잡아 기소했다.
한편, 쿠르드족은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 중인 무장단체로, 1970년대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폭탄 테러를 자행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시리아를 장악한 이슬람국가(IS) 조직을 격퇴하기 위해 YPG를 지원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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