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의 의외의 학창 시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연기학원을 그만두고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결국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사연이 알려지면서다.
집안 형편 어려워 연기학원 포기

1987년생인 김옥빈은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 초등학생 때부터 순천의 연기학원까지 오가며 연기를 배웠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학원을 그만둬야 했다. 당장 배우 준비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진로 역시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이후 광양실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한동안 연기의 꿈과 거리를 두게 됐다.
고3 때 얼짱 콘테스트 1위

전환점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찾아왔다. 김옥빈은 온라인 얼짱 콘테스트에 사진을 올렸고 수많은 참가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잠시 접어뒀던 배우의 꿈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서울로 향하던 당시 동생에게 “꼭 성공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쏟았던 기억도 공개한 바 있다.
실업계 고교 졸업 후 경희대 합격

김옥빈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현실적인 진로를 선택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다시 자신이 원했던 연기의 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이후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SBS 특집극 ‘하노이 신부’에도 출연하며 빠르게 얼굴을 알렸다.
‘박쥐’·‘악녀’ 거쳐 20년차 배우로

김옥빈은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특히 ‘악녀’로 다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액션 배우로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2025년 11월에는 비연예인 남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한때 배우의 꿈을 접어야 했던 김옥빈은 결국 다시 연기를 선택해 20년 넘게 정상급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실업계 고교 시절부터 칸의 레드카펫까지 이어진 그의 반전 이력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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