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에 4183명 참석..헌화 조문객은 2만5889명

강민경 기자 2022. 9.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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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엄수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총 4183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장에 참석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다시 한 번 아베 전 총리의 업적의 크기를 통감했다"며 "앞으로 국장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 여야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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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평가 엇갈렸지만 "국장 룰 만들자" 한목소리
27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의 부도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유해가 도착하며 엄숙한 가운데 아베 전 총리 장례식이 시작됐다. 이번 장례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서거 이후 50여년 만에 치러지는 일본국 국장(國葬)이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200여개 국가에서 파견한 정상급 조문 인사가 참석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7월 선거 유세 도중 사제 총으로 피격 당해 사망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엄수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총 4183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사히TV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외 인사를 포함해 4183명이 국장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자국 내 인사 3600명과 해외 주요 인사 700명을 포함해 약 4300명의 참석을 예상했었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副)장관은 28일 브리핑에서 부도칸 인근에 설치된 헌화대에 일반 헌화를 하러 온 사람들은 2만5889명이었다고 밝혔다.

국장을 마치고 장례위원장인 기시다 총리는 영빈관에서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해외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국장에 주요 7개국(G7) 현직 정상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한때 참석을 조율했지만 허리케인 피해 대응을 이유로 방문을 취소했다.

아시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이 찾아왔다.

중국에서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완강 부주석이 참석했고, 대만에서는 대만일본관계협회 현직 회장으로 한때 입법원장을 지낸 쑤자취안이 왔다. 중동에서는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과 바레인의 살만 왕세자,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이 자리했다. 이 밖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27일 일본 도쿄의 부도칸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장례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날 장례식은 일본에서 50여년 만에 치러진 국장으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200여개 국에서 파견된 전 현직 인사들이 자리를 지켰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한편 국장을 둘러싸고 각 당에서는 평가가 나뉘었다고 아사히TV는 전했다.

야당뿐 아니라 집권 자민당에서도 국장을 치르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장에 참석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다시 한 번 아베 전 총리의 업적의 크기를 통감했다"며 "앞으로 국장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 여야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국장에 불참한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국장은) 큰 과제와 화근을 남겼다"며 "검증은 10월3일 시작하는 국회에서 우리가 거론하고 싶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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