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뷰티 매장 1000곳 입점…K-뷰티 새로운 성공 방정식 제시

[이포커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투트랙 전략'으로 Z세대 고객을 사로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프라이머가 '유리알 프라이머'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흥행을 주도, K-뷰티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쓰고 있다는 평가다.
VDL은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도쿄'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일본 젊은 층과 관광객의 '성지'로 불리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이 매장에서 VDL은 일주일간 대표 제품 체험존을 운영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피부 톤을 보정하고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는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비롯한 주력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팝업스토어는 7일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지 유명 뷰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방문까지 이어지며 VDL의 브랜드 인지도는 수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팝업스토어에 앞서 진행한 '앳코스메 체험단' 행사에서는 프라이머 정품 500개를 증정하는 데 무려 5만 명의 신청자가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VDL 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인기는 즉각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VDL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서 지난 1년간 매 분기 평균 44%라는 경이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6월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기획세트를 최대 41% 할인 판매하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VDL의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와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돈키호테, 로프트 등 일본의 주요 오프라인 뷰티 전문점 1000여 곳에 입점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Z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VDL 브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꾸준히 넓히는 동시에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일본 시장 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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