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1 : https://www.fmkorea.com/7365558540

암스테르담 구 교회를 지나 하이네켄 박물관을 왔습니다. 구글맵에는 이렇게 되어 있지만 영어로는 Heineken experience라고 해서 체험관 정도 되겠네요. 예전에는 입장할 때 팔찌를 채워주고 거기에 뭘 달아줬다고 하는데, 요새는 나무로 된 코인을 2개 줍니다. 꼭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이네켄 박물관은 23유로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image.png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image.png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image.png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병맥=갈색이던 시절에 녹색병으로 디자인하여 대 히트를 친 하이네켄의 역사입니다.

사실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설명들으며 지나가는 수준이고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어로 가이드해 주긴하는데 이런 부분은 오히려 예전에 하이트공장 견학때가 더 생생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image.png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메인은 이거죠. 갓 만들어진 맥주를 뽑아줍니다. 정말 아주 깔끔한 맛. 잊혀지지가 않네요.  130ml정도 주는 것 같은데 저는 일행들꺼 받아먹어서 꽉 채웠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온갖 CG가 동원되어 맥주설명이 영어로 쭉 이어지고...대망의 마지막입니다.

image.png 노르웨이 베르겐 출장 Part 2 (암스테르담 레이오버 2탄)



숙성된 생맥주를 뽑아줍니다. 앞에 준 것은 갓 만들어진 아주 신선한 것이라면 여기서 주는 것은 정말 판매되는 시원한 생맥이네요. 하이네켄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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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펨붕이 답게 펨코에 올릴생각에 싱글벙글하며 메시하나 찍어왔습니다. 하이네켄이 챔스, F1등을 후원하더라구요. 놀랍게도 F1후원은 Heineken 0.0으로 무알콜 맥주로 하는 것을 보며 역시... 글로벌 대기업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총 1시간10분 가량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오면서는 역시 굿즈 등 기념품을 파는데 생각보다 티셔츠같은 것 재질이 좋습니다.  반팔티가 하나에 2만 7천원쯤 했는데 하나쯤 사는 것도? 하며 저는 후드랑 레인자켓까지 뽕을 뽑았습니다.

이어서 한 10분정도를 걸어가면 네덜란드 국립미술관이 나옵니다. 여기도 역시 22.5유로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다고 보이지만 무료였던 영국박물관에 비하면... 입장료 대비 아쉽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반고흐뮤지엄이나 램브란트하우스를 선택했을텐데... 아쉽게도 반고흐뮤지엄은 예약이 꽉차서 국립미술관을 왔네요.

그래도 국립미술관에도 반고흐와 램브란트의 작품이 있습니다. 잠시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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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위해 Fulu라는 중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해외에서 만만한 게 중식당이죠.

메뉴판을 보고 이것 저것 주문했는데, 5인 기준 18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시원한 물이 제일 사악한 가격 7.5유로..(750ml) 대략 1만원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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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네덜란드 왕궁을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네덜란드 왕궁은 사진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 취향도 아니고 입장료를 12유로(저는 닉값해서 학생 9유로입니다. 입장할때 국제학생증을 확인하더군요)나 받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경복궁만 못하다 였습니다. 무료였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텐데 제가 아직 미성숙한 건지... 입장료만 보면 그돈씨가...

다시 트래블티켓을 타고 돌아와서 레이오버를 마쳤습니다.

아래 조형물이 다른 곳에 2개가 더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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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2박 3일 정도면 좀 더 찬찬히 있으며 안네프랑크의 집, 잔세스커스(풍차마을), 램브란트하우스, 반고흐뮤지엄 등 다른 곳도 보고 운하크루즈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오버의 묘미는 이런 아쉬움이 아닐까 합니다.

제 인생에서 2번째 유럽 출장이었는데, 무사히 레이오버를 마쳤다는 생각에 공항 앞에서 쉬다가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는데.. 아뿔싸 이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한 상점에서 하루에 50유로이상 구매를 하면, 텍스리펀이 됩니다. 텍스리펀을 위해서는 스키폴 공항 Departure 3쪽에 Custom에서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노르웨이도 EU회원국인줄 알고 그냥 가는 바람에 돌아오는 비행편에서 무리하게 밖으로 나와서 텍스리펀을 받고 뛰어들어갔습니다.

EU회원국만 여행하시는 분들은 최종출국지에서 해도 상관없으시지만, 중간에 경유만 하실 경우에는 꼭 마지막 EU회원국에서 텍스리펀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상 암스테르담 레이오버를 마치고 노르웨이 베르겐에 대해서는 Part 3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