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강남 매장에 뜬 ‘사이버트럭’...실내 탑승 가능[카미경]
테슬라코리아가 이달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 1층에 오픈하는 강남매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사이버트럭이다. 올 9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오토살롱 전시회 때 사이버트럭의 실내 탑승은 어려웠지만 강남매장 내 일반인들의 사이버트럭 탑승은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것이 테슬라코리아 설명이다.
2일 테슬라코리아 강남매장 미디어 오픈 행사에서 미리 살펴본 사이버트럭은 다른 테슬라 차량보다 큰 18.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탑재된 사이버트럭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조작, 유튜브 실행 등에 있어서 빠른 반응성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다른 차량 대비 차별화된 점이 많다. 기존 테슬라 모델3나 모델Y 오너들이 생소하게 느낄만한 기능들이 많이 탑재됐다.
뒷좌석 착좌감은 나쁘지 않다. 키 184㎝ 성인 기준의 머리 공간은 충분하지 않지만 경계물이 없는 글라스루프가 장착된 점이 특징이다. 또 센터터널쪽 뒷좌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공조장치나 음악 실행등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 사이버트럭을 전시해왔다. 특히 전국에 위치한 주요 슈퍼차저 충전기를 방문하는 형태의 사이버트럭 전시도 진행했다. 또 서울 강남매장에 사이버트럭을 전시해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사이버트럭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에 대한 일정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서영득 컨트리매니저를 새로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에 합류한 서영득 신임 컨트리매니저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판매와 고성능 AMG 브랜드를 담당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 간 캐딜락코리아에서 판매와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그는 테슬라코리아 합류 후 온라인 판매와 차량 인도 등의 업무도 진행해왔다.
서영득 컨트리매니저는 강남 매장 오픈 행사에서 “한국은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본부 소속 중 중국과 호주·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이라며 “현재 한국에 슈퍼차저가 165개소가 설치됐고 슈퍼차저 충전기 개수는 1138기가 넘는다”고 말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내 특징과 강남 매장 특징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재환 기자